LG화학, 의약품 작년 최대 실적...제미글로시리즈 잘나가
- 천승현
- 2022-02-19 06: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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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7600억원...제미글로시리즈 3종 처방액 8.8% 증가
-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日 판매 개시도 실적 호조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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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LG화학 의약품 사업이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간판 의약품 ‘제미글로시리즈’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복합제 ‘제미메트’가 10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액을 기록했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생명과학 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보다 25.0% 감소했지만 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생명과학 사업의 작년 매출은 76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0% 늘었고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21.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출범 이후 신기록이다.

회사 측은 “신제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소아마비 백신 출하 증가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3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LBAL‘이 일본 후생노동성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2016년부터 일본 제약사 모치다(Mochida)와 함께 한국·일본에서 임상3상을 동시에 진행했고 지난해 일본에서 상업화에 성공했다. LBAL이 본격적으로 일본 판매가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수 시장에서 자체개발 신약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들이 성장을 주도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로우 등 제미글로시리즈 3종의 처방액은 총 1303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제미글로시리즈는 2019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제미글로의 작년 처방액은 389억원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2012년 국내개발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제미글로와 당뇨약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제미글로와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제미로우가 판매 중이다.
제미메트가 폭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제미메트의 작년 처방 규모는 908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늘었다. 2017년 467억원에서 4년 새 2배 이상 치솟았다. 제미로우의 작년 처방액이 6억원에 그쳤지만 제미메트의 급성장으로 제미글로시리즈가 흥행을 이어간 셈이다.
국내 DPP-4 억제제 시장은 9개 성분이 발매돼 과열 경쟁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제미글로를 개발한 이후에도 8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해 경쟁품 비과의교 시험, 복합제 개발 등을 진행하면서 경쟁 제품들과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16년부터 대웅제약이 제미글로시리즈의 영업에 가세했고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제미메트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LG화학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올해 312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 작년보다 18.4% 증가한 90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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