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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병·의원 외래방문 1회 이상 54%…전년보다 6.7%p 감소

  • 이탁순
  • 2022-02-24 11:34:03
  • 복지부 '2021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발표
  • 외래진료 만족도 전반적 감소…입원은 긍정 평가 상승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의 병·의원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으로 병·의원을 찾은 인구도 소폭 감소했다. 외래 진료의 의사 서비스에 대한 긍정 평가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입원 환자의 서비스 만족도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해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파악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하기 위해 2017년도에 최초 작성한 이래 5년째 이어오는 국가승인통계이다. OECD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요구에 상응하는 진료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의료의 질' 지표를 구성, 2년마다 회원국에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3500여 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도출했다.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과 전반적 건강수준 = 지난 1년(2020년7월1일~2021년6월30일) 동안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54.1%, 입원 1.6%로, 2020년에 비해 각각 6.7%p, 1.9%p 감소했다. 입원환자 중 10.4%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입원했다.

2021년 외래서비스 이용 경험을 연령 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78.6%, 50대가 61.5%가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특히 가구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계층(1분위)에서 의료이용이 많은 편(외래진료 67.4%, 입원진료 3.4%)이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읍(邑)·면(面) 지역의 외래서비스 이용 경험이 56.1%로 동(洞) 지역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구 비율은 23.5%로 2020년(25.0%)에 비해 1.5%p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주요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는 93.0%가 외래서비스를, 4.0%가 입원 서비스를 이용했다.

주요 만성질환은 국가가 수가 항목으로 규정해 만성질환 관리료 지급 대상이 되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정신 및 행동 질환(간질 포함), 호흡기 결핵,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신경계 질환, 암, 갑상선 장애, 간 질환(만성 바이러스 간염 포함), 만성신부전증이 해당된다.

◆외래진료 서비스 만족도 =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 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020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담당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 93.4%,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8.0%,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8.3%, '불안에 대해 공감함' 81.0%로 2020년에 비해 각각 응답한 비율이 1.7%p, 3.0%p, 0.3%p, 1.7%p 낮아졌다. 반면, '검사나 치료 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9.2%, '의사와 대화 시간이 충분함' 81.4%로 2020년에 비해 각각 1.6%p, 6.3%p 높아졌다. '추후 치료계획이나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함'은 89.8%로 나타났다.

담당 간호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020년 93.5%에서 2021년 92.4%로 1.1%p 감소했다. 또한,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이라는 응답도 91.8%에서 88.8%로 3.0%p 감소했다.

외래 진료 중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사람은 31.2%로 2020년(14.7%)보다 16.5%p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31.7%, 여성의 경우 30.8%로 2020년보다 각각 17.9%p, 15.3%p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감염에 대한 불안을 느낀 가운데 15~19세(39.6%)가 2020년(19.7%)에 비해 19.9%p 증가해 청소년층에서 불안을 더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환자 중 의료기관 시설이 편안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93.4%로 2020년에 비해 4.4%p 증가했다. 외래 진료 중 '의료진이 진료 전 환자 신분을 확인'(98.3%)했다는 응답과 '주사제 투약 전 투약 이유를 설명'(64.3%)했다는 응답은 2020년에 비해 각각 0.5%p, 2.7%p 증가했다.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 중에서 예약 없이 당일에 받은 경우는 71.6%로 2020년 대비 1.9%p 증가, 희망일에 예약해 받은 경우는 27.5%로 1.5%p 감소했다. 또한 진료 당일에 접수 후 대기시간은 평균 14.6분(2020년보다 2.6분 단축)이었다.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 중 치료 결과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93.4%, 외래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는 응답은 91.0%로 나타나 2020년에 비해 각각 1.9%p, 1.4%p 증가했다.

◆ 입원 진료 서비스 만족도= 담당 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입원을 경험한 응답자 비율은 2020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7.0%로 2020년(94.0%)에 비해 3.0%p 높아졌다.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에 대해서는 95.2%, '검사나 치료 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에 대해서는 92.8%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2020년에 비해 각각 3.4%p, 6.5%p 높아졌다.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95.3%), '입원 중 의사와의 면담이 용이함'(89.4%), '건강상태에 대한 불안감에 공감함'(86.2%)에 대한 응답비율도 2020년에 비해 각각 5.2%p, 4.8%p, 2.9%p 높아졌다.

담당 간호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020년 94.4%에서 2021년 96.1%로 1.7%p 증가했다. '진료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에 대해 93.1%, '연락(콜) 시 바로 응대함'에 대해 88.3%, '퇴원 후 주의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함'에 대해 95.5%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2020년에 비해 각각 0.7%p, 0.8%p, 5.9%p 증가했다.

입원 환자 중 '야간 방문객, 텔레비전 소음 등으로 인한 불쾌감'을 느낀 사람은 37.8%로 2020년(36.2%)에 비해 1.6%p 증가했다. '비상구, 소화기 위치 등 의료기관 내 안전시설을 확인'한 사람은 36.4%로 2020년(32.4%)에 비해 4.0%p 증가했다.

또한,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비율은 31.6%, '입원 중 본인이 낙상하거나(떨어지거나 넘어짐) 다른 환자의 낙상을 목격'한 비율은 14.9%로 2020년에 비해 각각 13.5%p, 6.0%p 증가했다.

'병원 생활에 대한 안내'를 잘 받은 비율은 94.5%, '투약 부작용과 대처 방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은 사람의 비율은 90.4%였다.

해당 질병의 치료를 위해 입원하기 전,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우는 19.5%이었다. 입원 진료를 받은 사람 중에서 예약 없이 당일에 받은 경우는 43.3%, 희망일에 예약해 받은 경우는 49.2%로 2020년 대비 각 1.1%p 감소, 0.9%p 증가했다. 입원을 기다렸던 사람들(7.5%)의 대기기간은 본인이 희망하는 날로부터 평균 6.3일(2020년보다 5.3일 감소)이었다.

입원 대기 사유는 '입원 병상이 없어서'가 50.4%, '특정 전문의사의 처치를 받기 위해' 44.4%, '수술 일정이 잡히지 않아서'가 5.2% 등 순이었다. 입원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 중 치료 결과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95.0%, 입원 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는 응답은 98.4%로 나타나 2020년에 비해 각각 6.5%p, 10.3%p 증가했다.

입원 진료를 받은 사람 중 간병을 위해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9.6%, 고용 기간은 평균 5.3일로 2020년(각 7.6%, 7.2일)과 비교해서 높았다. 일평균 8만8180원을 지불해 2020년(8만5579원)보다 2601원 많았다. 또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20.0%로 2020년(16.9%)에 비해 3.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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