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연 "정부, 품절의약품 강력한 수급 통제 나서야"
- 강혜경
- 2022-04-07 14: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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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열진통제·진해거담제 등 공중보건위기대응 의료제품 지정 촉구
- "성분·제형 동일 의약품 목록화…모니터링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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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은 7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의약품 수급과 계획적 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들이 급증하면서 매일 수십만명의 환자들이 약국에서 직접 또는 의료기관의 진료를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고, 특히 감기증상을 동반한 환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해열진통제·진해거담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목적으로 의약품을 구매하는 현상이 겹치면서 약국 현장에서는 감기증상과 관련한 의약품 품절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보건연은 "다행히 확산세가 잦아들었지만 감소추세가 급격하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최근 대만과 영국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누구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 종식되리라 예상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더 이상 의약품 이용을 단순히 환자에게 떠넘기지 말고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의약품 품절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등 코로나19 치료 대응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공중보건위기대응 의료제품 지정과 ▲같은 성분, 같은 제형의 의약품을 동일한 의약품으로 목록화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한 분배정책을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환자들은 약을 구하기 위해 약국을 가더라도 의약품이 부족하다는 답변만 듣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복용하는 시럽제의 경우 거의 모든 품목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며 소아 환자들은 그나마 남은 알약을 갈아서 복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부가 마스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코로나19 백신 유통·공급을 강력히 통제해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한 바 있듯 식약처는 하루 빨리 해열진통제와 진해거담제를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위기대응의료제품에 준하는 강력한 공급통제 정책을 통해 각 제약기업이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의약품 수량을 성분 및 제형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각 약국 및 의료기관에 최대한 공평하게 배분하는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연은 "한 달 넘게 수십만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을 정도로 의료현장은 심각한 상황임에도 '사람이 먼저다'를 외쳤던 정부는 퇴임을 앞두고 모든 문제를 방치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국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정부는 지금이라도 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해 공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이 필요한 이규는 단순히 산업차원이 아닌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데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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