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5곳중 4곳 R&D 투자↑...SK바사·동국 급증
- 천승현
- 2022-05-26 0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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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주요 기업 20곳 R&D투자 4512억...9% 증가
- SK바사 125% 증가...동국 48%,제일은 43%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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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올해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 활동을 왕성하게 펼쳤다. 주요 기업 중 80%가 지난해보다 R&D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동국제약, 제일약품 등의 R&D 비용 증가 폭이 컸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의 1분기 R&D 투자비용은 총 4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었다.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상위 2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 중 16곳이 1분기 R&D 투자 규모가 작년보다 늘었다. 평균 5곳 중 4곳은 R&D 지출을 늘렸다는 의미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엔브렐, 맙테라, 휴미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완료했다. 추가로 아바스틴, 스텔라라, 아일리아, 프롤리아, 악템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화학 합성 의약품 개발과 판매도 전개 중이다. 비후성심근증 치료에 사용되는 개량신약과 후천선면역결핍증(HIV), 만성협심증, 기립성저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제네릭의약품 4종을 미국 등에서 허가받았다.
대웅제약은 1분기 R&D 투자액이 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0% 늘었다. 대웅제약은 전통제약사 중 가장 많은 R&D 투자를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당뇨병, 폐섬유증, 통증, 자가면역 등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중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는 지난해 말 국내 허가를 받았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 작용기전의 약물이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 'DWP16001'의 임상시험을 마쳤고 상반기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등이 1분기에만 300억원 이상을 R&D 부문에 투입했다.
주요 기업 중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 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1분기 R&D 투자액은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8% 확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발한 R&D 활동을 전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1000만회 접종분 구매 계약을 질병관리청과 맺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NBP2001’은 임상1상시험을 전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27.2%로 가장 높았다.
동국제약은 1분기 R&D 투자금액이 67억원으로 전년보다 48.2% 늘었다. 동국제약은 마취해독제, 골관절염치료제, 필러, 골다공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소염진통제, 항진균제, 치매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제일약품은 1분기에 투자한 R&D 비용이 130억원으로 전년보다 42.9% 상승했다. 제일약품은 뇌졸중치료제, 당뇨치료제, 역류성식도염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과제를 개발 중이다. 휴온스, 대원제약, 보령, 녹십자 등도 지난해보다 R&D 투자규모를 10% 이상 확대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을 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27.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분기 9.4%에서 3배 가량 뛰었다. 대웅제약의 R&D 비중은 17.5%로 전통제약사 중 가장 높았다.

일동제약은 제2형당뇨병,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녹내장, 편두통, 고형암 등 영역에서 10여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국내 임상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종근당 등이 1분기 R&D 투자액이 매출의 1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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