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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중환자 전문약사, 다학제 팀의료로 의료질 향상 기여"

  • 정흥준
  • 2022-06-06 18:06:42
  • 손유민 병원약사회 중환자약료 분과위원장
  • 전문약사 배출 증가세...병원약학 발전에도 기여
  • 중환자 약료 심화교육으로 전문성과 역량 강화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환자 치료를 중심으로 한 다학제 팀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중환자약료 전문약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중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약사 역할이 점차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중환자약료에 관심을 갖는 약사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2020년도 대비 증가율이 약 92%로 10개 분야 중 2번째로 높았다. 현재까지 102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됐다.

병원약사회도 중환자약료 분과위원회를 통해 약사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데일리팜은 손유민 분과위원장에게 중환자약료 업무와 중요성,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분과의 역할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현재 손 위원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암병원 내과중환자실 담당약사로 회진에 참석하고, 약물동력학자문과 폐이식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손 위원장은 “우리 분과는 중환자실이라는 특수한 곳에서 다양한 의약품을 관리하고 다학제팀 일원으로 치료에 참여하는 약사, 중환자약료 다학제팀 활동에 관심 있는 약사들로 구성돼있다”고 했다.

이어 손 위원장은 “의약품 처방 정보나 중재와 관련해 서로 의논한다. 또 연구를 진행해 약사의 역할을 정립하거나 의약품 투여 자료를 축적해 중환자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중환자약료와 담당 약사들에 거는 기대는 꾸준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손 위원장은 지난 4일에도 중환자약료 심화교육을 진행했다.

손 위원장은 “이미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약사가 다학제 팀의료에 참여함으로써 중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밝혀졌다. 또 국내에서도 2000년대 이후 중환자실 담당 약사 배치가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위원장은 “또 2014년엔 다학제팀 자문 활동을 통한 집중영양치료 수가가 신설됐고,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통해 담당약사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약사 역할에 기대하는 바가 크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약사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환자약료 심화교육과정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상당수 약사가 매년 신청해 수강한다는 특징이 있다. 복합적인 약물 요법과 환자 상태 변화에 따라 약물 중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업무가 매우 어렵지만, 병원약사들이 약의 전문가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환자약료 특성 상 의료진의 강의가 필수적으로 포함되고, 각 전공 분야 별로 평소엔 접근하기 어려운 교육 내용들이 함께 구성돼 약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분과는 중환자약료에 관심을 갖거나 담당하는 약사들이 교육을 받은 뒤 실무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환자 안전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앞으로도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약사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학제 팀의료를 통한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그는 “병원약학의 수준을 높이고 나아가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약사가 되고자 한다. 또 약사들에게 자긍심과 보람을 가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중환자약료 실무자들의 고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 무엇보다 중환자약료 업무를 담당하는 약사들의 자긍심 고취와 역량 강화, 개개인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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