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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코로나19 경험 살려 진단키트 사업 글로벌 확장

  • 지난 2월부터 켈스사 코비드19 전문가용 키트 국내 공급
  • 베트남 비에타파마와 120억원 규모 코비드19 진단키트 수출 계약
  • B형, C형 간염 및 HIV 항체, 뎅기열 항원·항체 키트 등 해외 론칭 계획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올해 5월을 기점으로 국내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 6월 말 일 확진자 최저치인 3423명 기록 이후 반등해 4주째 확진자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요양병원∙시설 등에서는 대면 면회가 다시 제한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진 여부 판명을 위한 전문가용 진단 키트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정식 허가 받은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 검사 키트는 이달 14일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젠바디, 수젠텍, 켈스(CALTH) 제품 등 총 32개다. 이중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 켈스사는 대웅제약과 올체크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AllCheck COVID-19 Ag, Daewoong COVID-19 Ag)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대웅제약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켈스사 진단 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 사람의 비인두와 구인두에서 채취한 도말 내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진단해 감염 여부를 15분 내에 판단할 수 있다. 민감도 92.11%, 특이도 99.52%의 우수한 성능을 임상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쉽게 변이되는 스파이크 단백질 뿐 아니라 바이러스의 몸체가 되는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변이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최소 검출한계 분석에서 밀리리터(ml)당 0.1나노그램(ng)의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 만으로도 검출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켈스사 코로나19 진단키트.
올해 2월 중순 국내 판매를 시작하면서 진단 사업 영역에 최초로 발을 내딛은 대웅제약은 발매 2개월 만에 개원가 1000여곳 및 중소형 병원에 판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향후 코로나∙인플루엔자 듀얼 검사 키트 등 다양한 검진 영역으로 외형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베트남 대형 제약사 비에타파마사(Vietha Pharma Corp)와 12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품질 테스팅 승인을 완료, 최종 인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및 베트남에서 쌓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사업 진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에서 진단키트 사업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키트 외에도 ▲B형, C형 간염 ▲ HIV 항체 ▲ 뎅기열 항원/항체 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며, 특히 최근 태국 진출을 위한 가시적인 계약 조건을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의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보고서(Global In-Vitro Diagnostics Market, 2021)에 따르면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지난 2020년 714억 달러(약 94조원)에 달했으며, 2030년 1069억 달러(약 141조원) 규모로 연 평균 4.0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감염증 진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6.3%로 가장 높아 2027년 358억 달러(약 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가는 대웅제약은 기존 의약품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과 해외 법인∙지사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외 진단 신속 키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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