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 10명 중 6명 "의사에 비해 약사 병역 불공평"
- 정흥준
- 2022-07-28 17: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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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약협, 약대생 1962명 설문..."약무장교 ·공중보건약사 도입을"
- 약사회 "병역제도 개선 노력... 국방부와도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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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생 10명 중 6명이 타 보건의료직능 대비 약사 병역제도가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약대생들은 약사의 전문성을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군 부대의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전국 약대가 통합6년제로 전환되는 만큼 병역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전약협)는 전국 약대생 1962명을 대상으로 병역 문제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주된 이유는 전문약제병과 약제장교의 적은 모집 규모, 공중보건약사와 약무장교의 부재 등이었다. 현재 군대 복무 중인 전문 약제병과 약제장교 인원은 약 2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한약사회는 약제장교는 약무 뿐만 아니라 행정업무까지 맡아야 하는 병과이기 때문에 전문직을 더욱 살릴 수 있는 약무장교 도입을 추진하는 중이다.
여인준 전약협 회장은 “군의관은 사회적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전문약제병과 약제장교 TO는 적을 뿐만 아니라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또한 공보의와 달리 공보약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약대생들이 불공평을 체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전문약제병을 알고 있다는 학생은 88.5%(769명)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사 등 타 직능과 달리 병역에 대한 접근이 장교가 아닌 병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관식 설문에서도 한 학생은 “장교가 주를 이루는 타 보건의료직능 대비 약사는 병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군이 약무 업무의 중요도를 낮게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낮은 인식도와 달리 약무장교와 공중보건약사제도가 도입되면 복무 의사가 있다는 학생들이 다수였다. 
설문에 응답한 또 다른 약대생은 “공중보건의사가 진료 뿐만 아니라 약료까지 담당하는 건 약물사용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약사의 전문성을 간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중보건약사가 도입되면 약사의 전문성과 국민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약협의 이 같은 설문 결과는 최근 대한약사회에 전달됐고, 국방부와의 약사 병역제도 개선 논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미영 약사회 부회장은 이달 기자간담회에서 약무장교와 공중보건약사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방부와도 일부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또 전약협과도 간담회를 갖고 병역제도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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