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은 옛말…제약바이오 IPO 시장 관심 '시들'
- 김진구
- 2022-09-23 1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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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장 업체 현재 6곳…전년 동기 16곳 대비 절반 이하
- 1곳당 평균 공모액 2534억원에서 284억원으로 90% 감소
- 증시 부진에 대어 없는 탓...4분기 GI이노베이션·바이오노트 상장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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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증시의 부진이 길어진 데다 작년과 달리 대어급 업체의 상장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선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바이오노트의 연내 상장 여부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9월까지 신규상장 업체 16곳→6곳 뚝…제약 IPO 흥행 부진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6곳이다.
1월 애드바이오텍을 시작으로 2월 바이오에프디엔씨, 3월 노을, 6월 보로노이가 각각 상장했다. 7월엔 루닛과 에이프릴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이들 외에 디앤디파마텍·큐로셀·아리바이오 등이 코스닥 시장에 도전했지만,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했다.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도 속출했다. 지난 1월엔 한국의약연구소가, 2월엔 퓨쳐메디신이, 8월엔 쓰리빌리언이 각각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1~2년 전과 비교해 신규 상장 업체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 셈이다.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업공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상장을 미루거나 포기한 업체가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업체 1곳당 평균 공모액, 전년동기 대비 10분의 1 수준
공모액도 크게 줄었다. 올해 상장한 6개 기업의 평균 공모액은 284억원이다.
보로노이가 5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루닛 365억원, 바이오에프디엔씨 364억원, 에이프릴바이오 207억원, 노을 150억원, 애드바이오텍 95억원 등이다.

제약업계에선 올해 들어 국내 증시의 부진이 장기화한 데서 원인을 찾는다. 여기에 올해의 경우 대어급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식시장 데뷔가 없었다는 점도 IPO 시장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작년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디바이오센서, HK이노엔 등이 연이어 상장하면서 흥행몰이를 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 상장하면서 1조4918억원을 공모하는 데 성공했다. 7·8월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HK이노엔이 상장했고, 각각 7764억원·5969억원을 공모했다.
2020년엔 SK바이오팜이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 형성 이후 상장 첫날 상한가 기록)'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화려하게 데뷔한 바 있다.
◆국내증시 부진+대형 기대주 부재 영향…GI이노·바이오노트 관심↑
제약업계에선 제약바이오 분야의 대어급 종목으로 꼽히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바이오노트가 부진한 흐름을 끊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두 업체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 기술인 'GI-SMART'를 통해 발굴한 후보물질 2건을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1'과 천식·알레르기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GI-301'이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동물용·인체용 진단시약 전문기업 바이오노트는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시리즈A·B로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이다. 그는 바이오노트 지분 54.2%를 소유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 23.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2년 연속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바이오노트의 현금및현금성 자산도 크게 늘었다. 회사의 자체 매출·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6200억원·4700억원 등으로 중견제약사 수준이다. 제약업계에선 향후 바이오노트가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알피바이오와 샤페론, 디티앤씨알오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알피바이오는 오는 29일 상장이 예정됐다. 청약경쟁률은 1518 대 1이다. 샤페론은 내달 6,7일 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10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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