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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개발 특혜 없어"

  • 이정환
  • 2022-10-05 20:44:17
  • 강기윤 의원 질의에 답변
  • "미국서 임상 중단됐지만 국내 고농도 치료효과 논문 보고돼"

권준욱 원장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GC녹십자의 코로나 혈장치료제 개발에 비리나 특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임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지만, 국내 임상에서는 고농도 혈장치료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발을 지속하다가 포기했다는 취지다.

5일 권준욱 원장은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강기윤 의원은 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미국 보건연구원의 효과 부족 판단으로 현지 임상이 중단됐는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됐다고 지적했다.

그 과정에서 녹십자 주식이 9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뛰었다는 게 강 의원 비판이다.

권 원장은 미국 내 녹십자 혈장치료제 임상이 효과 부족 판단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고농도 혈장치료제가 효과를 입증한 논문도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적으로 개발 중단이 결정돼 국민들에게 활용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고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권 원장은 "우리나라는 혈장, 항체, 경구용 치료제까지 3종류를 개발하기 위해 시도했다"며 "혈장은 개발 초기 국내 환자수가 외국 대비 많지 않아서 고농도 혈장치료제 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미국의 경우 효과가 부족해 임상을 중단했지만 국내는 고농도 혈장치료제가 효과있다는 논문도 나왔다"며 "다만 결국 국민들에게 활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실무책임자로서 송구하다고 생각한다. 인프라를 확충해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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