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기준금리…제약바이오업체들 이자 부담도 '쑥'
- 김진구
- 2022-10-14 06: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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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율 1%p 오를 때마다 셀트리온 46억·삼바 29억 감소
- 한국은행, 기준금리 3.0%로 인상…연초 대비 2.0%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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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인상했다.
금융권에선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5%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제약바이오업계의 이자 부담도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 변동금리 이자율도 줄줄이 상승
한국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6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초 1.00%던 기준금리는 1월 1.25%, 4월 1.50%, 5월 1.75%, 7월 2.25%, 8월 2.50%, 10월 3.00%로 높아졌다. 연초 대비 2.0%p 높아진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올 상반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 이자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p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상반기 말 1.50~2.10%이던 단기차입금의 이자율이 올 상반기 말 2.35~3.83%로 높아졌다. 유한양행은 1.62~3.49%에서 2.45~3.49%로, GC녹십자는 1.43~3.93%에서 2.43~4.60%로 상승했다.
이 기간 한미약품은 1.50~2.20%인 단기차입금 이자율이 2.10~3.60%로, HK이노엔은 1.90~2.69%에서 2.22~3.85%로, 보령은 1.89~1.91%에서 2.94~4.75%로 각각 상승했다.

각 업체들의 차입금 규모에 이자율 인상분을 적용하면 기업 별로 이자 부담이 최대 100억원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이자율이 0.3%p 오를 때마다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세후 이익이 13억8600만원씩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자율 1% 상승분으로 환산하면 46억원 수준이다.
작년 말 대비 올해 금융기관의 변동금리 이자율이 기준금리 인상폭과 같이 2%p 올랐다고 가정하면, 셀트리온의 이자부담은 1년 만에 92억원이 증가하는 셈이다.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자율이 1%p 오를 때마다 29억원씩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금융기관 이자율이 2%p 올랐다고 가정하면 이자 부담만 58억원이 새로 얹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경기둔화 우려가 크지만 물가 안정과 환율 방어가 더 급하다고 판단했다. 금융권에선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5%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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