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지속' 무기 앞세운 지투지바이오, 글로벌 시장 도전장
- 황병우
- 2025-07-31 15: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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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개발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이노램프 보유
- 대량생산/고함량 약물탑재, 고생체 이용률 구현 기술 강점
- 글로벌 빅파마 3곳과 파트너십, 기술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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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지투지바이오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약물전달 분야에 고유 플랫폼인 '이노램프'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상황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향후 플랫폼 기업으로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약물 전달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램프는 ▲대량생산 ▲고함량 약물 탑재 ▲고생체이용률이 용이해 기존 미립구 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기술의 핵심은 막유화법, 연속용매제거 기술을 통해 국내 최대 캐파(Capa)의 대량 생산 공정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균일한 미립구를 배치(batch)당 30~60kg 규모로 생산할 수 있으며, 첨가제 최적화 및 항염증 병용투여 기술을 통해, 약물 함량과 안전성을 극대화해 복약 순응도와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제조 원가와 부작용은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세포막(membrane)을 사용하면 대량으로 빠르게 균일한 고분자 미립구를 생성가능하지만 미립구내에 존재하는 유기용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면 상업화가 불가능하다"며 "회사는 연속공정 용매 제가 기술을 통해 이를 해결했고, 첨가제를 통해 약물함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및 제조 경쟁력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Top-Tier 빅파마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가치를 검증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1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계약을 체결한 이후 7월 추가 계약에 성사했다. 이어 글로벌 빅파마 2곳과 공동개발 협약 등을 체결했다.
또 이같은 기술에 대해 특허 장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향후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위치가 공고하다는게 회사의 입장이다.
이 대표는 "치매 및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해 94건의 특허를 보유해 압도적 특허 장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약효지속성 치료제 시장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은 ▲ 제1GMP공장 증축 ▲제2GMP 공장 신축 ▲파이프라인 확장 등에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기업으로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GMP 공장 신축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제2GMP 공장 완공 시 세마글루티드 기준 연간 700만 명분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는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협상에서 독보적인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투지바이오는 세마글루티드를 주성분으로 한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만성질환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마글루티드는 현재 비만·당뇨 치료제 분야를 넘어 MASH(대사성 지방간염), CVD(심혈관질환), 활용 가능성이 커지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기술과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오리지널을 가진 노보노디스크가 경구제제를 개발중이며, 고용량(7.2㎎)을 투여한 최근 3b상(STEP-UP 연구)에서는 평균 20.7%의 체중 감소율이 보고되기도 했다.
이날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의 관련 파이프라인인 GB-7001/3은 투여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지만 아직 임상 1상에도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같은 성분의 투여기간 등을 늘리는 개량신약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아직 상용화까지는 물리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현재 여러 회하에서 투여 기간을 늘리는 임상들도 있지만 약효 외에 부작용으 봐야한다"며 "최근 세마글루티드 고용량 투여에 대한 임상이 있지만 회사가 가진 기술이 장기적으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8년간 독보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조공정평가를 통해 그 가능성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기술이전부터 CDO·CDMO 사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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