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증 바이오, 주가 하락에 조달액 대폭 축소
- 이석준
- 2022-11-09 0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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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코텍 314억, 아이큐어 397억, 제넥신 101억 감소
- 축소분 자체 조달 계획 불구 고정 매출 없어 유동성 고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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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오기업의 유상증자 조달액이 대폭 축소되고 있다. 유증 발표 후 주가 하락으로 발행가액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아이큐어의 경우 당초 조달액의 절반만 건지게 됐다.
해당 기업들은 유증 규모 축소분을 자체 자금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부분 적자 상태여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동성 문제는 바이오 기업의 주 사업인 임상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3개 기업 모두 유증 조달액 규모가 축소됐다. 최종 발행가액이 확정된 오스코텍은 1200억원에서 886억원으로, 1차 발행가액이 나온 아이큐어와 제넥신은 각각 800억원에서 403억원, 1000억에서 899억원으로 변경됐다.
주가하락 때문이다. 오스코텍, 아이큐어, 제넥신 모두 유증 결정 공시가 나간 후 주가가 크게 빠졌다.
조달액 감소로 당초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유증 규모가 반토막 난 아이큐어는 채무 상환자금도 건지지 못하게 됐다.
회사는 당초 800억원을 조달해 477억원을 채무상환자금(CB 풋옵션)에 쓰고 나머지는 시설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다만 유증 규모가 403억원에 그쳤다.
오스코텍과 제넥신은 유증 조달액 대부분을 파이프라인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다만 조달액 축소로 파이프라인에 쓰일 돈도 줄게 됐다.
임상 진행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상은 자금력이 받쳐줘야 소요 기간, 임상 규모 등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다.
3사 모두 자체 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올 반기 말 제넥신 230억원, 아이큐어 89억원, 오스코텍 102억원이다.
다만 해당 기업 모두 적자 상태여서 자체 자금 사용은 곧 추가 자금조달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올 반기 영업손실은 제넥신 119억원, 아이큐어 102억원, 오스코텍 153억원이다. 3사는 지난해도 모두 적자였다.
시장 관계자는 "유증 조달액 감소는 운영 계획 차질로 이어진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300억~400억원 축소는 고정 매출이 없는 바이오 기업에 뼈아플 수 있다. 자체 조달도 임시방편이어서 향후 부족분은 다시 자금조달에 기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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