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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불안하지만...제약 5곳 중 4곳 재무건전성 양호

  • 김진구
  • 2022-11-16 12:12:39
  •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30곳 중 24곳 부채비율 100% 미만 유지
  • 일동제약, 작년 말 대비 142%p 낮추며 재무구조 개선 성공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이다. 제약바이오기업 5곳 중 4곳의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작년 말 기준 341%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199%까지 줄이며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JW중외제약도 236% 수준이던 부채비율을 210%로 줄였다.

◆상장제약 30개 업체 중 24곳, 부채비율 100% 미만 '안정적'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출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유지하는 곳은 24곳이다. 제약사 5곳 중 4곳은 갚아야 할 빚이 보유한 자본보다 적다는 의미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기업이 가진 자본 중 부채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부채 총계를 자본 총계로 나눈 뒤 100을 곱해서 계산한다.

업종 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대로 200%가 넘어서면 재무구조 상 안정성이 흔들린다고 해석한다.

2022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상·하위 5개 업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30개 업체의 평균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 66%다. 작년 말 59%에서 7%p 증가했다. 30개 업체의 부채 합계는 작년 말 14조5703억원에서 올해 3분기 19조2689억원으로 32% 증가했고, 자본 합계는 24조5550억원에서 29조813억원으로 18% 늘었다.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갚아야 할 빚이 늘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JW중외·일동·제일, 200% 내외 부채비율…재무건전성 경고등

집계 대상 30개 기업 가운데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의 경우 200% 내외의 부채비율로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JW중외제약의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10%에 달한다. 갚아야 할 빚이 자본 대비 2배 이상 많다는 의미다. 다만 이 회사는 작년 말 236%이던 부채비율을 9개월여 만에 210%로 26%p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일동제약의 경우 작년 말 341%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199%로 142%p 줄였다. 올해 들어 상반기 투자·영업활동으로 인한 자본 유입을 늘리면서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제일약품의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81%다. 작년 말 155%에서 26%p 증가했다. 이밖에 한독(131%), 영진약품(104%), 대웅제약(103%) 등의 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 대상 30개 기업 중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휴젤이다. 3분기 말 휴젤의 부채비율은 21%에 그친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23%, 유나이티드·유한양행 25%, 동화약품 26% 등 순이다.

상장제약사 30곳의 부채비율 변화(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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