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12조원 들여 인수한 파킨슨병 신약 FDA 승인
- 김진구 기자
- 2026-09-28 11:57:06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87억달러 투입해 세레벨 인수 2년 만에 핵심 파이프라인 상용화
- 도파민 D1·D5 수용체 표적 경구용 신약…임상3상 3건서 효과 확인
- PR
- 이제 모르면 안돼요! 팜노트 신제품 모음 9월호 보러가기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애브비가 87억달러(약 12조원)를 투입해 인수한 파킨슨병 치료 신약 ‘주브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애브비의 파킨슨병 치료제 주브모(Juvmo, 타바파돈)를 성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승인했다. 주브모는 도파민 D1·D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부분 작용제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신약이다.
87억 달러 들인 세레벨 인수…2년 만에 신약 허가 성과
애브비는 2023년 12월 미국 세레벨 테라퓨틱스의 인수를 결정했다. 당시 인수금액은 총 87억 달러였다. 2024년 8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세레벨은 파킨슨병과 조현병, 기분장애 등 신경·정신계 질환을 대상으로 신약을 개발하던 바이오기업이다. 주브모는 당시 세레벨이 보유한 주요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였다.
애브비는 세레벨 인수를 통해 기존 신경과학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특히 주브모는 초기 파킨슨병 환자부터 레보도파 치료를 받는 환자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주브모는 도파민 D1·D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부분 작용제다. 파킨슨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기존 도파민 작용제 상당수가 D2·D3 수용체를 주요 표적으로 삼는 것과 차이가 있다.
애브비는 인수 이후 주브모의 후기 임상 개발을 이어갔다. 2024년 주요 임상3상 결과를 확보했고, 2025년 9월 FDA에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미국 허가를 받게 됐다.
임상 3상 3건서 유효성 확인…운동 증상 조절 시간 개선
애브비는 TEMPO 연구를 통해 주브모의 효과를 확인했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TEMPO-1·2와 레보도파 보조요법을 평가한 TEMPO-3에서 모두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TEMPO-1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 5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6주차에 파킨슨병 환자의 일상생활 운동기능과 운동 증상을 평가하는 MDS-UPDRS 파트 II·III 합산 점수는 주브모 5mg 투여군에서 9.7점, 15mg 투여군에서 10.2점 감소했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1.8점 증가했다. 두 용량 모두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레보도파 보조요법으로 진행한 TEMPO-3에서도 유효성이 확인됐다. 주브모 투여군은 불편한 이상운동증 없이 운동 증상이 조절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7시간 증가했다. 위약군의 증가 시간은 0.6시간으로, 두 군 간 차이는 1.1시간이었다. 운동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오프(OFF) 시간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애브비는 2025년 9월 이들 임상 결과와 장기 연장시험인 TEMPO-4의 중간 분석 자료를 근거로 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FDA는 주브모를 성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승인했다.
애브비는 기존에도 파킨슨병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 피하주입 치료제 ‘바이알레브(Vyalev, 포스레보도파·포스카르비도파)’의 FDA 허가를 받았다. 이번 주브모 승인으로 기존 주입 치료제에 더해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
관련기사
-
파킨슨 신약 잇단 고배에도 국내외제약 임상 '잰걸음'
2024-10-01 06:20
-
연이은 임상 실패…험난한 파킨슨병 신약 도전기
2024-05-23 06:18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메가팩토리 "창고형약국 비법 전수 설명회"…전국 체인화 시동
- 2로수젯 특허 회피 20곳 돌파…2.6배 약가 격차 3년 지속
- 3온누리상품권 결제액 1·2위는 '마운자로 성지' 의원·약국
- 4HLB그룹 ‘리픽투’ FDA 승인 기념 계열사 할인 행사
- 5코로나 백신 3상 고배…1300억 조달한 셀리드, 주인 바뀐다
- 6"위법한 약국 허가라도 지자체에 인근약국 손배 책임 없다"
- 7엔블로멧서방정 표시가 7배 인상...엔블로와 가격차 벌어져
- 8애브비, 12조원 들여 인수한 파킨슨병 신약 FDA 승인
- 9티앤알바이오팹, 이연제약 지분 취득…지혈제 동맹 단단해졌다
- 10예방부터 돌봄까지…'한국형 주치의' 120개 동네의원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