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프리 갈리앵 코리아' 최우수 제약제품상
- 최다은 기자
- 2026-09-11 09: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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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 '프리 갈리앵 코리아(Prix Galien Korea)'에서 최우수 제약제품상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프리 갈리앵 코리아 시상식에서 렉라자가 최우수 제약제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리 갈리앵은 1970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생명과학 분야 시상으로,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한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성과 임상적 가치, 사회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 제약제품을 비롯해 최우수 바이오제품, 최우수 의료기술, 최우수 디지털헬스 솔루션, 최우수 스타트업 등 5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개발된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렉라자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자체 개발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존슨앤드존슨(J&J)에 기술수출하며 글로벌 개발에 나섰다. 외부에서 유망 후보물질을 도입해 자체 개발을 거쳐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개방형 혁신 사례라는 점도 이번 수상 과정에서 평가받았다.
렉라자는 2021년 국내 31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2023년 6월에는 국내에서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8월 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산 항암신약이 FDA 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이후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허가와 처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는 더 나은 치료 옵션을 기다려온 폐암 환자들을 위해 연구진과 의료진, 환자,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낸 혁신의 결과"라며 "지속적인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전 세계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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