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플랫폼만 살리는 약배달 전면 확대, 결사 반대"
- 강혜경 기자
- 2026-08-20 19:45:4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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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약 지명 구매 유도, 마약·향정 처방·배송 유도 등 부작용 양산"
- 대한약사회로 화살…"영리플랫폼 우대정책, 약사회장 어디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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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든 비대면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약 배송 확대 논의에 대해 약사단체가 결사 반대에 나섰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는 20일 "약사와 국민은 버리고 영리 플랫폼만 살리려는 약 배달 전면 확대를 결사 반대한다"며 "정부의 방임 속에서 법적 근거도 제대로 없이 시범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무분별하게 시행돼 수많은 부작용을 양산한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SNS를 통한 전문의약품 지명 구매 유도, 마약·향정의약품 처방·배송 유도, 도매상 설립 등 그간 영리의료 플랫폼들이 보여온 만행은 말하기 어려울 만큼 수없이 넘쳐났음에도 정부는 제식구 감싸기식으로 사설 플랫폼들을 지키고 있다는 것.
약준모는 비대면 진료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정부의 주장은 '의료법을 통해 특수한 경우에만 일부 배송을 허용하는 조건'이었음에도, 대대적인 확대 주장을 펼치는 것은 최소한의 안전성과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영리 플랫폼에 대해서도 "커피쿠폰을 뿌려 특정 커피 체인의 배를 불리는 것 이외에 어떠한 일을 한 게 있느냐"며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정작 실제 의료취약지에 위치한 취약자들은 쓰지도 않는 비대면 진료의 현실이 최근 보도된 섬지역의 예산낭비 보도에서 적나라하게 증명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약준모는 대한약사회도 저격했다.
과연 대한약사회는 뒷통수를 맞을 때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정책을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 핵심 관계자와 제대로 된 만남이라도 한 번 한 적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동네약국의 최소한의 생존권과 약사의 존재의의를 삭제시키는 약 배달 전면확대는 창고형 약국과 더불어 동네 약국의 마지막 숨통마저 끊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결국 이러한 현실에서 피해를 보게 되는 건 노령층과 같은 취약자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약 배달 전면 확대에 대해 민초 약사들은 전면적인 투쟁을 할 것이며, 그 과정에 있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는 바"라며 "약사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목숨걸고 막아내야 하며 막아낼 자신이 없다면 회원들에게 그 존재 의의에 대해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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