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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티스, SURF로 신약 타깃 발굴 협력 가능성 입증

  • 황병우 기자
  • 2026-08-04 09:22:04
  • 요약
  • MSD 헬스 이노베이션 서밋서 심사위원단 선정
  • 표면 단백질·AI 결합한 타깃 발굴 플랫폼 공개

[데일리팜=황병우 기자]베르티스가 MSD 헬스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수상하며 AI 기반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 SURF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프로테오믹스 기술 플랫폼 기업 베르티스(대표 노동영·한승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MSD가 공동 개최한 MSD 헬스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심사위원단 선정기업으로 최종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신약 타깃 발굴 및 검증 플랫폼 SURF를 처음 공개했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8개 기업이 피칭에 나선 가운데, 베르티스는 심사위원단 선정기업 3개사에 포함됐다.

회사에 따르면 베르티스는 선정 기업 중 유일한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 기업이다. 기존 암 진단 솔루션과 단백질 분석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프로테오믹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서밋은 지난달 14일 근거 기반 AI로 여는 차세대 헬스케어를 주제로 열렸다. 심사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MSD를 비롯해 MSD의 벤처투자 조직 글로벌 헬스 이노베이션 펀드, MSD 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팀 아이디어 스튜디오,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플랫폼 히트랩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SURF는 암세포 표면 및 인접 단백질 데이터를 생성·분석해 새로운 치료 타깃 후보를 발굴하는 플랫폼이다. AI 분석과 실험 검증을 거쳐 공동연구나 기술이전이 가능한 신약 타깃 패키지로 구체화하는 구조다.

플랫폼은 기존에 알려진 후보에 국한되지 않고 신규 타깃 발굴을 지향한다. 표면 및 인접 단백질 매핑을 통해 후보 타깃의 표면 접근성, 질환 관련성, 정상조직 발현 리스크, 치료 모달리티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 차세대 치료 모달리티와 연결 가능한 신약 타깃 발굴·검증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베르티스는 SURF가 인실리코 예측 중심 접근을 보완하고, 실제 실험 데이터 생산과 AI 분석, 검증 실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세포 표면 단백질체를 겨냥한 타깃 발굴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분야다. 올해 1월 디스코 파마슈티컬스는 암젠과 표면 단백질 기반 신규 타깃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인듀프로는 일라이 릴리와 다중항체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베르티스는 자체 AI 분석 엔진과 프로테오믹스 데이터 생산 역량, 임상 검체 기반 검증 역량을 결합해 표면 단백질 타깃 발굴부터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검토가 가능한 타깃 패키지화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베르티스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표면 단백질을 겨냥한 타깃 발굴에 대한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SURF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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