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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 스타크 공개로 수술로봇 경쟁 본격화

  • 황병우 기자
  • 2026-07-27 10:55:53
  • 요약
  • 차세대 수술로봇 플랫폼 전임상 경험 공유
  • 다관절 기술·유연한 구조 확장성 부각
  • 아티센셜 기반 수직계열화로 시장 진입 채비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

[데일리팜=황병우 기자]리브스메드가 세계로봇수술학회에서 차세대 수술로봇 플랫폼 스타크를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 의지를 드러냈다.

수술로봇 및 최소침습수술 기업 리브스메드는 지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세계로봇수술학회(SRS 2026)에서 차세대 수술로봇 플랫폼 스타크(STARK)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SRS는 전 세계 외과의와 연구자들이 로봇수술 술기와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학회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학회에서 스타크의 기술 구조와 전임상 검증 경험을 공유하며 수술로봇 시장 진입 가능성을 알렸다.

스타크는 리브스메드가 아티센셜(ArtiSential)로 축적해 온 다관절 수술기구 기술을 수술로봇 플랫폼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회사는 기존 수술실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도입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에서는 스타크의 다관절 기술과 시스템 구조가 주목을 받았다. 세계로봇수술학회 회장인 에두아르도 파라 다빌라 박사는 포디움 발표에서 스타크의 기구 구조와 유연성을 언급하며 기존 수술로봇과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스타크의 구체적인 사양도 이번 학회에서 공개됐다. 스티븐 재럴스 리브스메드 미국법인장은 스타크가 담낭절제술, 탈장교정술 등 양성 질환 수술부터 고난도 암 수술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핵심은 수술실과 술기 환경에 대한 유연성이다. 스타크는 리브스메드의 90도 엔드툴 기술을 기반으로 작은 수술실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이동성, 로봇 시스템 셋업의 자유도, 복강경 포트 배치의 자유도, 상·하복부를 넘나드는 다영역 수술 대응력을 내세우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스타크를 단일 로봇 시스템으로만 보지 않고, 기존 제품군과 연결되는 수술 플랫폼 전략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아티센셜, 혈관봉합기 아티실(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으로 이어지는 제품군을 통해 수술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임상 술기 검증 경험도 공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는 스타크를 이용한 직장암 전임상 술기 검증 경험을 발표하며 시스템 구조와 사용성을 소개했다.

스타크는 하나의 모듈에 두 개의 암(arm)을 통합해 2대의 카트로 운용되며, 각 암이 360도 회전해 재도킹 없이 여러 수술 부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교수는 기존 로봇수술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라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해외 의료진의 전임상 경험도 이어졌다. 탈장 전문의 플라비오 마셔 미국 노스웰헬스병원 박사와 비뇨의학과 마이클 맥도널드 미국 어드벤트헬스 박사는 각각 복부 재건 수술과 신장 종양 제거 수술 등에서 스타크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SRS 2026을 통해 해외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타크의 초기 인지도를 높였다고 보고 있다. 학회 기간 리브스메드 부스와 단독 심포지엄에는 존스홉킨스, 이노바, 휴스턴 메소디스트 등 미국 주요 의료시스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는 설명이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스타크는 이번 SRS 2026을 통해 로봇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성공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혁신은 모두가 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앞으로의 20년, 수술로봇의 새로운 역사를 전 세계 의료진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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