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EMR업체-검체수탁기관 갈등 조속히 해결해야"
- 강신국 기자
- 2026-06-23 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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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23일 전자차트(EMR) 업체 ‘이지스헬스케어’와 검체수탁기관 ‘씨젠의료재단’ 간의 갈등으로 전산 연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의협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의료기관에 의도치 않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 사의 조속한 합의와 원천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는 이달 초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이후 대한내과의사회 등 의협 산하 단체들로부터 협회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달라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이에 의협은 지난 11일 양 사 간의 갈등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주관해 개최했다. 당시 의협은 양 사의 계약 관계 및 법적 분쟁이 당사자 간의 경영상 판단과 권리에 관한 사항인 만큼 어느 일방의 입장을 지지하거나 개입할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선 회원들의 진료권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만한 사태 해결을 당부했다. 특히 조속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당초 오는 30일로 예정된 전산 연동 중단 조치를 연장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으며, 지난 16일에는 회원 피해 방지를 위한 협조 공문을 양 사에 재차 발송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지스헬스케어가 예정대로 오는 30일에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의협에 통보해 오면서, 일선 의료기관과 회원들의 우려가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협은 “이지스헬스케어와 씨젠의료재단 간의 계약 관계 및 법적 분쟁에 대해 어느 일방의 입장을 지지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예상되는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해 그동안 양 사 간에 진행된 협의 과정을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종료 절차가 강행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회원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경고하며, “양 사는 일방적인 연동 중단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상생의 결과를 도출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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