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 매출 21% 감소 딛고 반등…이익 체력 동반 개선
- 황병우 기자
- 2026-04-25 06: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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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매출 2054억 저점 이후 2년 연속 회복
- 판관비 836억→688억 축소…수익 구조 개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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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알콘이 2023년 매출 21.4% 감소 이후 2년 만에 반등하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까지 동반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회복을 넘어 비용 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가 동시에 이뤄진 모습이다.
2023년 재고자산 효율화 및 '선택과 집중'
한국알콘의 매출액은 2021년 2383억원에서 2022년 261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2054억원으로 약 21.4% 감소했다.
매출액이 갑자기 하락한 직접적인 외부 요인은 명시되어있지 않지만 세부 지표를 들여다보면 '수익 인식 시점'과 '재고자산 변동' 등 자산 구조 변화 과정에서 일부 배경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 2022년 2462억 원에 달했던 '한 시점에 인식하는 수익(주로 제품 및 상품 판매)'이 2023년 1899억원으로 급감했다.
또 상품매입액도 2022년 2640억원에서 2023년 163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여기에 재고자산 관련 회계처리도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감사보고서상 2023년 영업현금흐름 조정 항목에는 재고자산평가손실이 괄호로 표시돼 환입 성격으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법인세 주석에서도 상품평가손실충당금 변동이 확인된다.
다만 감사보고서에는 특정 품목 부진이나 재고 정리의 결과로 설명하지는 않아, 2023년 매출 감소는 제품 판매 축소와 재고·채널 조정이 맞물린 국면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이후 다시 매출은 반등하고 있다. 2023년 2054억원으로 매출이 바닥을 찍은 뒤 2024년 2266억원, 2025년 2348억원으로 반등하며 2021년 수준까지 매출이 회복했다.

제품 매출 조정 속 재고 부담 완화
눈에 띄는 점은 매출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매출이 줄면 고정비 부담으로 이익이 감소하는 구조지만, 한국알콘은 반대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91억원에서 매출이 급감했던 2023년에도 72억원으로 선방했다.
그리고 체질 개선이 완료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57% 급증한 114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5개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025년에도 106억 원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3년 41억원에서 2024년 82억원으로 두 배 뛰어오른 뒤, 2025년에는 91억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내실을 입증했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통제다. 2022년 836억원에 달했던 판관비는 2023년 743억원, 2024년 688억원으로 대폭 감축되었다.
특히 구체적인 항목을 보면 마케팅 비용의 타깃팅 효율화가 돋보인다. 광고선전비는 2022년 198억원에서 2023년 124억원, 2024년 83억원, 2025년 75억원으로 매년 줄었다.
광고비를 절반 이하로 줄였음에도 2024년 이후 매출은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서지컬·비젼케어 양축 포트폴리오 확대
알콘은 수술용 장비를 다루는 '서지컬 사업부'와 렌즈 등을 다루는 '비젼케어 사업부' 양대 축을 통해 독보적인 아이케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지컬 사업부의 가장 큰 모멘텀은 2024년 국내 전격 출시된 완성형 개인 맞춤 시력교정술 '퍼스널아이즈(PersonalEYES)'다.
사이트맵(Sightmap) 장비를 통해 환자별 고유한 3D 가상 안구 모델을 구현하는 이 시스템은, 수술 3개월 후 모든 환자가 1.0의 시력을 회복하고 89%가 1.2를 달성하는 등 임상 결과를 제시했다.
여기에 2015년 출시되어 10주년을 맞은 삼중초점 인공수정체 팬옵틱스(PanOptix)가 글로벌 누적 삽입 300만 례를 돌파하며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비젼케어사업부 역시 지난해 8월에 대용량으로 출시된 일일 착용 소프트 콘택트렌즈 프리시전 원 난시 WSL & 이지핏 등을 통해 꾸준히 시장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실제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는 2022년부터 전 세계 알콘 지사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올해의 알콘 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끈 방효정 전 대표가 유럽 클러스터 대표로 영전하고, 15년 안과 베테랑인 보이체흐 미할리크(Wojciech Michalik) 신임 대표가 2025년 부임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알콘 인터내셔널 비젼케어 사업부 총괄 로저 로페즈(Roger Lopez) 대표는 "알콘은 글로벌 아이케어 리더로서 내부 인재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이번 인사 역시 그 전략적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각 지역에서 보여준 두 대표들의 리더십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도모하고, 인터내셔널 비젼케어 사업부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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