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소모품 우선 공급을"…약포지 등 수급대란 대응 착수
- 김지은 기자
- 2026-04-06 12:08:3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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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프타 공급 차질에 약국 약포지·투약병 수급 비상
- 정부, 일일 모니터링·사재기 차단 등 대응 착수
- 약사회 “우선 공급·유통 점검 요청”…관련 업체 자체 모니터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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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된 나프타 공급 차질이 약국 현장의 의료용 소모품 수급 불안으로 직결되면서 약국들이 운영 차질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
약포지, 롤지, 투약병 등 필수 포장재의 공급이 지연되거나 물량이 제한되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정상적인 조제 업무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급 불안 심리가 겹치며 선구매와 사재기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어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약계, 의료제품 공급 단체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시장 상황 점검과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오늘(6일) 열린 ‘중동전쟁 대응 보건의약단체 제2차 회의 및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12개 의약단체가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2일 진행한 보건의약단체와의 첫 번째 회의에서 생산·유통·수요 전 단계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복지부는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에 대해 생산률, 재고현황, 가격동향 등을 일일 보고체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의약품과 의료기기에는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나프타 등 원료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필수 의료제품이 의료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자율규제를 요청하는 한편, 사재기 및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지도를 예고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약국, 도매업자 등 유통 전반에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원료 가격 상승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격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약국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요구도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약사회에 따르면 권영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약국 소모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우선 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급등 및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 관리 필요성을 요청했다.
약사회는 당장 수급 제한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회원 약국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자체 대응도 강구하는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재고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회원 약국들이 최소한의 조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선 공급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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