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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납부위해...이연제약 오너家, 42억 규모 블록딜

  • 이석준
  • 2022-12-06 06:00:50
  • 유용환 대표 등 3인, 24만주를 1만7357원에 시간외매매
  • 2014년 선대 회장 별세로 상속세 발생…최대주주 등 지분 56.12%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용환 대표 등 이연제약 오너일가가 보유주식 24만주(42억원 규모)를 처분했다. 방식은 시간외매매(보통주 법인 블록딜), 목적은 상속세 납부다.

공시에 따르면 유용환 대표, 정순옥 회장, 유정민씨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3명은 11월 25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24만주를 매도했다. 정순옥 회장 12만주, 유용환 대표 5만주, 유정민씨 7만주 다.

처분 단가는 1만7357원으로 총 규모는 41억6568만원이다. 처분 단가는 11월 25일 종가(1만9950원)보다 13% 할인된 가격이다.

이에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자 보유지분은 57.42%서 56.12%로 낮아졌다. 최대주주 유용환 대표 지분율도 29.75%서 28.53%가 됐다. 블록딜 대상은 이연제약과 우호 관계로 알려진 보통주 법인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번 블록딜이 상속세 관련 납부 목적이라고 밝혔다.

블록딜 이후 보유지분 중 담보 설정 비율은 유용환 대표 48.16%, 정순옥 회장 66.74%, 유정민씨 77.37%다.

시장 관계자는 "2014년 유성락 선대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유용환 대표 등이 지분을 받았고 여기서 수백억원의 상속세가 발생했다. 지분율이 굳건한 만큼 지분 매각을 통해 상속세 리스크를 해소하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초에도 오너일가가 40만주(72억원 규모)를 상속세 납부 목적으로 처분했다.

한편 이연제약은 충주에 바이오공장, 케미칼공장을 각각 800억원, 2100억원 투입해 준공했다. 현재 GMP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바이오공장은 내년 상반기, 케미컬공장은 하반기 인증이 점쳐진다.

바이오공장은 완제(DP) 기준 최대 4800만 바이알(액상) 상당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케미컬공장은 ▲내용고형제 정제 2억4000만~7억6000만정, 캡슐제 1억9000만정~3억8000만정이며 ▲주사제는 액상 2400만~4800만 바이알, 동결 900만 바이알이다.

충주공장 파트너도 쌓아가고 있다. 올 4월 이노퓨틱스와 pDNA(플라스미드DNA) 4종 공급계약, 11월 테라베스트와 NK세포치료제 개발 pDNA 시료 공급 계약 등 다수 기업과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및 CMO 사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바이오공장 GMP 신청을 기점으로 추가 수주 계약 발표도 가시화되고 있다. GMP 인증 숙제만 해결되면 파트너 유치 능력은 곧 풀가동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이연제약이 충주공장 스펙을 쌓으며 기업 가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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