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배당 36% 확대·자사주 소각…개량신약의 힘
- 이석준 기자
- 2026-03-06 06: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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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 610원 결정…배당성향 25% 확대
- 42만주 자사주 소각…발행주식 2.6% 규모
- 10년 연속 이익률 15%↑…개량신약 수익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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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동시에 단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개량신약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배경이라는 평가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5년 결산 배당금을 1주당 61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도 배당금 450원 대비 약 36%(160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배당을 통해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총액 비율인 배당성향은 약 25% 수준까지 확대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배당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고배당 기업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배당 확대와 함께 자사주 소각도 단행했다. 소각 대상은 42만3047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2.6% 규모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EPS)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배당 확대의 배경에는 개량신약 기반 수익 구조가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매출 288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이후 5년 연속 매출 신기록이다.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7%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회사는 2016년 이후 10년 연속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기록 중이다. 2006년 이후로는 20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돌았다. 국내 전통 제약사와 비교해도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이 같은 수익성의 기반에는 자체 개발 개량신약이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클란자CR을 시작으로 클라빅신듀오, 실로스탄CR, 가스티인CR, 레보틱스CR, 유니그릴CR, 오메틸큐티렛, 라베미니 등 다양한 개량신약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지난해 기준 개량신약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대표 품목인 실로스탄CR은 지난해 처방액 459억원을 기록했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아트맥콤비젤은 293억원, 오메가3 기반 치료제 오메틸큐티렛은 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라베프라졸 복합제 라베미니 역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개량신약 중심의 높은 수익 구조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믿고 지지해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보답을 하기 위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개량신약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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