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공룡' 지오영 더 커지나...2위 백제 지분 매입 추진
- 정새임
- 2023-01-09 06: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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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지오영, 2위 백제약품 주요 주주로 등극 예상
- 김동구 백제약품 명예회장 지분 인수할 예정
- 백제약품 물류 인프라 활용해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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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영은 백제약품과 지분 매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동구(79) 명예회장이 갖고 있는 지분이 대상이다.
현재 백제약품은 김승관 대표이사 및 그의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개별적인 지분구조는 비공개다. 업계에서는 김동구 명예회장이 갖고있는 지분의 상당량이 지오영으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을 조심스레 내놓는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 정도로 점쳐진다.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지오영은 백제약품의 주요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추가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오영은 백제약품 지분을 확보하더라도 경영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21년 지오영 계열사가 된 경동약품 역시 피인수 후에도 경영진 교체 없이 기존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구 명예회장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54년 간 백제약품에 몸 담으며 정작 가족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며 "새로운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지분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량은 협상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백제약품 탄탄한 물류 인프라 활용…시너지 극대화
백제약품은 창업주인 고 김기운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 김승관(71) 회장(대표이사)과 그의 장남인 김우태(43) 사장이 경영을 이끌고 있다. 김동구 명예회장은 김기운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4년부터 7년 간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백제약품 수장 역할을 했다.
백제약품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조6921억원에 달했다. 지오영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내 2위 의약품유통업체다. 수익성은 업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4%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0.1%도 안 된다.

지오영은 백제약품이 지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지오영은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의약품 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물류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준공한 약 3만m²(약 9000평) 규모의 천안 대형 물류센터는 이미 물류 공간이 모두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영의 백제약품 지분 인수가 종료되면 유통업계에서 지오영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간 지오영은 공격적으로 지역 군소 의약품유통업체들을 인수하며 '의약품 유통 공룡'으로 거듭났다. 대동약품, 경동약품, 삼일약품, 전주약품, 청십자약품, 제주지오영 등이 지오영그룹으로 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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