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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코로나에 울고 웃고...국제약품, 1년만에 적자 탈출

  • 천승현
  • 2023-02-07 12:10:39
  • 작년 매출 6% 증가...영업익 53억 흑자전환
  • 코로나 확산 이후 마스크 판매로 실적 '냉온탕'
  • 작년 코로나 증상 개선 의약품 처방 증가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제약품이 지난해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항생제 처방 증가와 주요 전문의약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판매로 실적 기복을 나타냈지만 지난해에는 성장세를 되찾았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266억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연도별 국제약품 매출(왼쪽)과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회사 측은 “호흡기 관련 제품과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실적 개선의 요인을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증상 완화 의약품과 함께 주요 처방의약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점안제 큐알론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166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고지혈증복합제 에제로바의 처방액은 전년보다 18.2%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항생제 케모신과 진세프는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대비 각각 28.7%, 38.5% 증가했다. 작년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항생제 처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교롭게도 지난 2020년과 2021년 국제약품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실적이 기복을 나타냈다.

국제약품의 2020년 매출은 1304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늘었고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8.4%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판매로 실적이 급상승했다. 국제약품은 국내제약사 중 최초로 마스크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까지 구축하며 의약외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냈고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공급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했다. 심지어 1인당 마스크 구매 물량을 제한하는 공적마스크 제도가 시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마스크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됐고 마스크 시장의 난립현상이 펼쳐지면서 판매가격도 크게 내려갔다. 국제약품은 2021년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8.2% 줄었고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마스크 시장 공급과잉으로 인한 마스크 매출이 감소했고 마스크 등 코로나 관련 상품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증가하면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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