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새 엔진 항암제 사업 승승장구...'카나브'도 넘었다
- 김진구
- 2023-02-09 06: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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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2분기 사업부 신설 이후 급성장…2년 반 만에 매출 2.7배 '껑충'
- 전문약 부문서 매출 비중 17%→28%…'카나브' 뛰어넘은 핵심 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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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년 4분기엔 '카나브(피마사르탄)'를 중심으로 한 기존 보령의 핵심 사업인 고혈압·고지혈증 사업 이상의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기준 항암제 사업 매출은 464억원, 고혈압·고지혈증 사업 매출은 450억원이다.
◆작년 4분기 항암제 사업 매출 464억원…2년 반 만에 2.7배 쑥
8일 보령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이 회사의 항암제 사업 부문 매출은 464억원이다. 보령이 항암제 사업 부문을 별도로 꾸린 2020년 2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매출이 2.7배 증가했다.
보령은 지난 2020년 5월 ONCO(항암) 부문을 신설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산하에 있던 조직을 별도 부문으로 독립시켰다. 당시 보령의 항암제 매출은 175억원이었다. 이후로 보령은 빠르게 항암제 매출을 늘렸다.
2021년 1분기엔 200억원을 돌파했고, 그해 4분기엔 3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3분기엔 400억원을 돌파해 현해 분기매출 5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2020년 5월 일라이릴리로부터 췌장암·비소세포폐암 등에 쓰이는 '젬자(젬시타빈)'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같은 해 11월엔 희귀혈액암 치료제 심벤다(벤다무스틴)의 퍼스트제네릭으로 '벤코드'를 허가 받았다.
이듬해 6월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따냈다. 같은 해 12월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허셉틴(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의 국내 판권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3월엔 한국쿄와기린과 1·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필그라스팀)·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7월엔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의 퍼스트제네릭으로 '풀베트'를, 9월엔 젭젤카를 허가 받았다.
이어 10월엔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알림타는 연 200억원 내외의 매출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비중 28%로 확대…카나브 등 고혈압 사업부문 추월
보령의 주력인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특히 카나브(피마사르탄)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보령 핵심사업인 고혈압·고지혈증 사업 부문의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기준 고혈압·고지혈증 사업 부문의 매출은 450억원이다. 매 분기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더딘 편이다. 고혈압·고지혈증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 역시 30% 내외에서 27% 수준으로 감소했다.
항암제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0년 2분기 17%에서 작년 4분기 28% 수준으로 확대됐다. 카나브와 함께 보령의 핵심 사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보령은 향후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보령은 지난해 발표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서 2026년까지 18개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개발 계획에서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장 폭이 가장 넓다.

퍼스트제네릭 확보를 위해 보령이 도전 중인 항암제 특허만 현재 5개에 달한다.
보령은 지난해 ▲에자이의 간암 치료제 '렌비마(렌바티닙)' ▲BMS의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 ▲입센의 간암 치료제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의 특허에 각각 도전장을 냈다.
2021년엔 세엘진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 보령은 2024년 1월 물질특허 만료 이후 포말리스트 제네릭을 조기 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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