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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놓고 화이자/얀센 격돌

  • 데일리팜
  • 1999-05-30 0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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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싸움으로 번져-약국시장에서 일전

세계적으로 빅 힛트를 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국내발매를 앞두고 발매사인 한국화이자제약과 요도주입식 제품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이미 진출한 한국얀센간의 시장쟁탈전이 벌써부터 핫 이슈로 부각되고 되고 있다.

이들 양사는 자사의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등을 놓고 벌써부터 첨예한 설전을 벌이는등 이미 정면충돌하려는 움직임마져 보이고 있다.

한국얀센은 오래전부터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뮤즈]에 대한 장점이 사용자중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가 없다고 하는 점을 집중 홍보, 전략적으로 [비아그라 봉쇄하기]라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는 분석이다.

이에대해 한국화이제약은 [비아그라]가 국내에 출시되기도 전에 경쟁사에서 너무 심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내심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 왔다.

한국얀센은 기자회견 및 세미나등을 통해 뮤즈에 대한 제품소개 및 임상결과등을 발표할 때면 으례히 [비아그라]의 임상결과나 부작용 사례등을 비교^제시해 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같은 얀센의 마케팅 활동에 대해 아직까지 이렇다할 정면대응은 하지 않고 있지만 사원들간에는 공개적으로 정면대응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때를 맞추어 최근 한국얀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던 프러덕트 매니저(PM) 4-5명이 대거 한국화이자제약으로 자리를 옮겨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의 감정대립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얀센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마케팅 활동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지 사원을 빼가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고 한국화이자제약은 "그것은 오비이락격이지 사원들을 고의적으로 스카웃한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현재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의약분업이 되기 이전까지는 약국에서도 취급이 가능해 양사의 시장쟁탈전은 사실상 약국사이드에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뮤즈]의 경우는 초창기에는 의료계쪽으로 발매가 됐지만 약국시장에서 판매가 되면서 한때 재고가 동이 나는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결국 [비아그라]의 경우도 발매시 의료계 보다는 약국시장에서 엄청난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양사의 시장쟁탈전은 사활을 건 모험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선발주자인 한국파마시아&업죤은 아직까지 의원급을 주타킷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안정적인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온 [비아그라]는 오는 7월부터 국내시장에 본격 런칭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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