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강경투쟁에 대량 유급사태 초읽기
- 김태형
- 2000-10-31 2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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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과 '유급불사'…예과 '수업복귀' 입장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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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의대생의 유급결정 총투표가 31일 80% 참여율을 기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 41개 의과대학별로 일제히 실시된 이날 총투표는 '유급불사'를 원하는 의대생들이 다소 많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투표가 모두 마감된 오후 9시 현재 전국 41개 의대생 대표들은 의협회관에 집결, 투표함을 개봉하기 시작했다.
투표는 예과생과 본과생이 '수업복귀'와 '유급결사'로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고 비대위 관계자들은 전했다.
서울의대는 총 1174명중 85%인 100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유급결사' 입장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의대는 이날 총 767명중 80%인 611명이 참여했으며, 예과생들은 '수업복귀'에 본과생들은 '유급불사'에 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오는 3일부터 유급이 시작되는 한림대는 총 474명중 73%인 346명이 참여, 다른 의대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부산대가 총 861명중 82%인 705명이 참여했으며 조선대도 910명중 80%인 705명이 참여, 전국 의대생들의 투표율은 80∼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서 의대생들은 '유급불사'와 '수업복귀'를 놓고 많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예과생이 수업복귀 쪽을 많이 선택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전해, '유급결사'의견이 압도적 표차로 가결되지 않을 경우 의대생들의 혼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대위는 일단 총투표 결과 전국 의대생의 50%참여와 50%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유급불사를 강행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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