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 대세 인터루킨 시장 1천억 돌파…스텔라라 444억
- 정새임
- 2023-03-14 0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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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인터루킨 억제제 1287억 규모…전년대비 36%↑
- 특허만료 앞둔 스텔라라 성장 지속…올해 23% 증가
- 후발주자 높은 상승세…트렘피어·스카이리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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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해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 규모가 30% 팽창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허가 10년이 넘은 스텔라라를 비롯해 치료제 5종 모두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스카이리치도 두 배 가량 매출을 확대했다.
1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루킨(IL)-17/23 계열 억제제 시장 규모는 1287억원으로 전년 948억원 대비 35.8% 증가했다. 5년 전인 2018년 178억원에서 7배 가까이 시장이 커졌다. 국내 인터루킨 억제제 5종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내면서다.

이어 2015년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세쿠키누맙, IL-17)', 2017년 릴리의 '탈츠(익세키주맙, IL-17)', 2018년 얀센 '트렘피어(구셀쿠맙, IL-23)'가 등장했다. 애브비는 2019년 후발주자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 IL-23)'를 선보였다.
◆1위 스텔라라 매출 건재…시밀러 부재로 올해도 순항 예상 허가 10년이 넘은 스텔라라는 작년 444억원으로 전년 361억원 대비 23.2% 확대했다. 얀센이 후속 약제로 트렘피어를 미는 와중에도 성장을 거듭했다. 스텔라라가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이상이다. 인터루킨 억제제 중에서 가장 광범위한 적응증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스텔라라의 강점으로 꼽힌다. 효과가 더 좋은 후발 약제들이 등장했지만 스텔라라는 유일하게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에도 쓰일 수 있어 여전히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텔라라는 올해 7월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 허가를 앞둔 바이오시밀러가 없어 올해도 스텔라라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은 국내보다는 해외 스케줄에 개발 일정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동아ST 등은 미국과 유럽 특허만료 시점에 맞춰 올해 상반기 글로벌 허가를 진행 중이다. 스텔라라 특허는 미국에서 2023년 9월, 유럽에서는 2024년 7월 만료될 예정이다.
2위는 코센틱스로 작년 303억원 연매출을 올렸다. 전년 251억원 대비 20.8% 증가한 수치다. 같은 IL-17 억제 계열인 탈츠와 큰 격차를 보인다. 코센틱스는 IL-17 계열 중 처음으로 강직성 척추염으로 적응증을 넓혔다. 강직성 척추염 이전 단계인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에도 쓰일 수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고용량을 추가하며 옵션을 넓혔다.
◆후발주자 트렘피어·스카이리치 껑충…탈츠 저조
비교적 후발주자인 트렘피어와 스카이리치도 빠른 속도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얀센의 두 번째 인터루킨 제제 트렘피어는 전년보다 60.1% 증가한 29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오토인젝터인 트렘피어원프레스 49억원을 합산한 수치다. 트렘피어원프레스는 지난해 본격적인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트렘피어는 특허 만료를 앞둔 스텔라라를 대체하기 위한 후속 약제다. 얀센은 순탄한 교체를 위해 트렘피어의 빠른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건선에서 건선성관절염으로 적응증을 넓히고, 다른 인터루킨 제제들은 갖고 있지 않은 손발바닥 농포증 적응증도 획득했다.
스카이리치의 지난해 매출액은 16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배 확대했다. 스카이리치는 린버크와 함께 애브비가 자가면역질환 신약으로 밀고 있는 약이다. 올해 특허만료 된 블록버스터 약물 '휴미라'의 후속 약제에 속한다. 인터루킨 제제 중에서 가장 늦게 출시한 탓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낮은 편이지만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탈츠는 지난해 84억원으로 가장 적은 매출을 기록했다. 성장률도 18.4%로 가장 낮았다. 동일 계열 코센틱스와 동일한 적응증을 갖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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