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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만난 한-일 약대생들...국제교류 활성화 초석

  • 정흥준
  • 2025-08-19 17:00:34
  • 약대협 'KIPA 2025 Tokyo' 첫 주최
  • 현장탐방과 토론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운영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본에서 만난 한국과 일본 약대생들이 향후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KPSA, 이하 약대협)가 주최하고 약대협 국제국이 주관, YBM이 후원한 ‘KIPA 2025 Tokyo’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Japan Drugstore Show 2025 참관, 현지 약국 탐방, 한일 약대생 교류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 약대생들이 일본의 의료·제약 시스템을 직접 배우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KIPA 2025 Tokyo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현장 경험과 국제 토론을 결합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일본 약사와 약대생을 만나 각국의 의료 시스템과 약사 직무의 차이를 공유했다. 또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한·일 제약·보건 교류의 초석을 다졌다.

이번 행사에는 Nihondo Kampo School 교수진, 아라카와 OGP 약국의 스즈키 약사, hitotofrom 고비나타 유카 약사, 한국스포츠약학회 이진수 약사, 일본약학대학학생협회(APS-Japan) Sato Nagisa 교환관리국장 등이 함께했다.

조희수 약대협 회장은 “약대협은 모든 약학대학생이 국제 교류의 기회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소속과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포용적으로 의미 있는 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첫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일본 전통 한방 문화를 교육하는 Nihondo Kampo School을 방문했다. 이곳은 ‘Kampo Healthy Lifestyle’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통 치료법, 웰니스 활동, 자격 과정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학생들은 한방 약국 견학, 약사 상담, 한방 갤러리 관람, 생약 탕약 제조 과정 등을 체험하며 일본 한방 약국의 고도화된 생약 활용 기술과 현대 약국 시스템의 융합을 직접 확인했다.

도쿄 아라카와구의 OGP 약국도 방문했다. 약대협 국제국이 직접 섭외해 약국을 방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약국을 둘러보며 ▲처방전 제품명·성분명 표기 방식 ▲조제·OTC 판매 분리 제도 ▲스포츠 약사 제도 ▲약국 신규 개점 현황 등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스즈키 약사는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학생들은 일본의 조제약국과 드럭스토어의 구조적 차이, 재택의료 제도 등을 이해할 수 있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의약·헬스케어 박람회인 Japan Drugstore Show 2025를 참관했다. 약대협 관계자는 “일반의약품뿐 아니라 동물용 의약품, 뷰티·생활용품까지 전시돼 일본 드럭스토어 산업의 폭넓은 확장성과 소비자 접근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행사 마지막 일정으로는 한일 약학대학생 토론 세션이 열렸다. 재택의료(Home Medical Care) 세션에서 일본 ‘hitotofrom’의 고비나타 유카 약사가 일본 재택의료 확산 배경과 약사의 역할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한국의 현황 및 과제와 비교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스포츠 약학(Sports Pharmacy) 세션에서는 한국스포츠약학회 이진수 약사가 스포츠 약사의 활동 범위와 도핑 방지 중요성을 발표했다. 토론은 조별 토의와 전체 발표로 이어졌으며, 스포츠약학회 정상원 회장(대한약사회 미래약사이사)도 현장을 방문해 국제 교류 비전을 공유했다.

황지명 약대협 국제국원은 “이번 KIPA 2025 Tokyo를 통해 미래 약사들이 일본 약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었다”며, “향후 약사 직무 발전과 국제 협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예주 약대협 국제국장은 “약대협 주관 첫 해외 탐방 교류 행사를 준비하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감사하다”며 “기관 컨택부터 토론 세션까지 함께해준 11명의 국제국원들, APS-Japan 교환관리국장 Sato Nagisa, 현지 약사님들과 이진수 약사님 덕분에 가능했던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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