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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약품, 작년 매출 2조원 돌파…영업이익률은 0.1%

  • 정새임
  • 2023-04-10 12:00:00
  • 작년 매출액 2조103억원…전년비 19% 증가
  • 영업이익 올랐지만 이익률 2년째 0.1% 수준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의약품유통업체 백제약품이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지오영에 이어 두 번째로 2조원대 외형을 달성했다. 2021년 경영진 교체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다만 여전히 0.1%에 그치는 영업이익률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백제약품은 지난해 매출액이 2조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조6921억원 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백제약품은 지오영에 이어 의약품유통업체 중 두 번째로 2조원대 외형을 달성했다.

백제약품은 지난 2016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6년만에 2조원을 넘겼다. 2020년에는 공적마스크 공급 효과로 전년보다 21.8%나 오른 1조7446억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021년 기저효과로 매출이 주춤했지만 1년 만에 정체기를 벗어났다.

작년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28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이 성장한 반면 극도로 낮은 영업이익률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작년 백제약품의 영업이익률은 0.1%에도 못미친 0.07%였다. 작년 0.14%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0.1%대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유통업계 특성을 감안해도 업계 평균치인 2%보다 한참 낮은 수치다.

특히 백제약품은 최근 2년 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2018~2020년 백제약품은 0.4~0.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백제약품은 타 의약품유통업체보다 많은 판매비와 관리비를 쓰고 있는 데다가, 최근 2년 간 창고에 쌓인 재고가 많아지면서 매출 총이익을 감소시켰다. 2020년 1673억원이었던 상품 재고액은 2021년 1851억원으로 올랐다.

백제약품은 2021년 경영진 교체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약 7년 간 회사를 이끌어온 김동구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났고 김 명예회장의 동생 김승관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랐다. 2022년에는 김승관 회장의 아들 김우태 부사장도 사장직에 오르며 경영 전면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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