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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독감에 감기·코로나까지…환자 몰리는데 약국직원도 결근

  • 강혜경
  • 2023-05-02 11:55:43
  • 근로자의날 낀 3일 연휴…2일 약국마다 북새통
  • 고열·확진에 근무약사·직원 자가격리까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증가세를 보이던 독감과 감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약국에 비상이 걸렸다.

고열과 기침, 콧물, 코막힘 등 인후통 증상으로 휴일인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도 약국에 환자가 몰리는가 하면, 약국장이나 근무약사, 직원 등이 독감이나 감기, 코로나 등으로 결근하는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인력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비인후과나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 받으려는 환자들로 약국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약국은 "어제, 오늘 소아과가 장사진을 치고 있다. 40도를 육박하는 열감기가 유행하면서 처방약와 별개로 해열제와 해열패취를 찾는 분들이 많다"며 "일주일 가량 열이 떨어지지 않아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잦다"고 말했다.

B약국도 "독감과 감기, 코로나가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는 양상"이라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 하고,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트리플데믹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인원이 몰리면서 오늘도 오전 9시30분에 오전 진료가 마감됐다"며 "독감과 감기, 코로나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우선 코로나 검사를 해보겠다며 키트를 구입해 가는 분들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과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독감과 코로나19 환자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풀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19.9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9.9명으로 전 주(15주) 18.5명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14주 15.4명, 13주 14.5명, 12주 13.2명, 11주 11.7명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이 가운데 7~18세 비율이 70.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별 분포는 0세 17.5%, 1~6세 21.6%, 7~12세 38.4%, 13~18세 32.4%, 19~49세 20.6%, 50~64세 10.3%, 65세 이상 5.2%의 비율을 보였다.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도 75.5%로 전 주 68.4% 대비 7.1%p 증가했으며 특히 리노바이러스(HRV)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가 15.3%와 14.1%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감기와 독감 등까지 함께 유행하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1일 0시 기준 1만5741명을 기록했으며 4월 24일 1만4817명, 25일 1만6383명, 26일 1만4284명, 27일 1만3791명, 28일 1만4812명, 29일 1만3614명 등 평소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비인후과 인근 C약국은 "최근에는 코로나 확진자 처방도 늘고 있다"며 "약국을 중심으로 근무약사나 직원 확진도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D약국은 "근무약사가 고열로 갑작스럽게 결근을 통보하는 통에 할 수 없이 약국이 혼선을 빚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다 보니 감기가 더 유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의약품 재고 관리부터 인력 관리까지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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