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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지역사회 재택의료서 실종된 '방문약료' 다시 화두로

  • 김지은
  • 2023-06-16 18:33:38
  • 한·일 약사교류 세미나서 방문약료 활성화 방안 논의
  • 안화영 본부장, 다제약물 관리사업·커뮤니티케어 설명

안화영 대한약사회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중심 방문약료 사업에서 약사와 약사 역할 제도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제도화와 현행 커뮤니티케어에서의 약사 역할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16일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진행한 ‘지역사회 방문약료 활성화를 위한 한일 교류 세미나’에선 안화영 지역사회약료사업 본부장은 국내 다제약물 관리사업 현황과 커뮤니티케어 속 약사 역할을 설명했다.

안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약사가 참여하는 방문약료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건강보험공단 주도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복지부가 주도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이다.

다제약물관리사업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 대상은 만성질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으로 전국 98개 시군구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의 대상은 노인, 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등이며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진행 중이고, 지자체 별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돌봄 서비스가 운영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이들 사업에서 지역 약국 약사는 방문이나 유선을 통한 약물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약력 관리, 부작용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두 사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의료진과 약사 간 협의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약사의 상담 결과와 처방 중재 의견이 처방 의사에 전달되는 공식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약사의 방문이나 상담 후 처방 중재, 개선이 필요한데 의사, 약사 간 소통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다. 약사-의사 간 의견을 교환하는 공식 체계가 없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제약물관리사업에서 7월부터 의-약사 연계모형이 추진되고 있다. 방문약료에서 의사, 약사 간 소통 시스템에 대한 제도나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약사가 참여하는 방문약료 사업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지적도 제기했다.

다제약물관리사업의 경우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고,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에서도 팀 의료에서 약사가 배제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 중인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제도화 해야 한다는 게 약사회 생각이다.

더불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경우 현재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서 약사를 포함하고, 국회에 발의돼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안에 시행 주체로서 약사를 명시하고 ‘방문 약물관리’ 개념을 포함해야 한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다.

안 본부장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복지부가 주관하는 건강보험 시범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추후 평가, 피드백을 통해 본 사업으로 제도화하고, 약사의 약물 관련 교육이나 상담이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 요청, 건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약사는 조제약 전달 금지를 이유로 배제돼 있는데, 약사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국회에 발의돼 있는 지역사회통합돌봄법안에 시행 주체로서 약사를 명시하고 방문 약물관리 개념을 포함해 지역 쥔 건강 증진이나 약물로 인한 보험 재정 비용 절감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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