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67%, '박카스S' 의약외품 출시 반대
- 강신국
- 2004-11-15 09: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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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준모, 약사 870명 설문결과...슈퍼유통에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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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3명중 2명은 동아제약이 추진중인 '박카스-S'라는 이름의 의약외품 출시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동호회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대표 김성진)은 15일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회원약사 8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약사 67%(591명)는 '약국용 일반의약품과 혼동하기 쉬우니 이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답했고 22%(198명)는 '약국의 대표적 일반의약품인 만큼 의약외품으로 판매해선 안된다'고 응답했다.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별 상관없다'는 대답은 9%(81명)에 그쳐 대다수의 약사들은 박카스 슈퍼용 출시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약준모는 "박카스가 명칭만 조금 바꿔 의약외품으로 약국외에 판매를 할 경우 국민들은 의약품이 슈퍼 등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다른 의약품들도 이에 편승해 박카스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동아제약은 의약외품이나 혼합음료를 만들고 싶다면 박카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는 약사들의 기본권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약준모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21조 제3항을 근거로 '의약품 등의 명칭으로 적합하지 않거나 다른 제품으로 오인할 우려와 실제보다 과장된 명칭은 의약품 등의 제품 명칭으로는 품목허가를 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반박논리로 제시했다.
대한약사회는 15일 전국지부장회의를 열고 박카스 문제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박카스-S와 같은 유사 이름의 의약외품 출시는 반대하는 것으로 내부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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