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아토피환자 10명중8명 우울증 겪어
- 송대웅
- 2004-11-30 1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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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피부가 박천욱 교수, 453명 대상 '삶의 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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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약사, 2027년 시험절차 간소화에 따른 핵심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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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우울증, 자신감 상실 등 대인관계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 피부과 박천욱 교수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모임(온라인 다음 카페)에 소속된 4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Human Impact study)’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관상 나타난 증상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과 사회적 불이익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43%는 학교나 직장에서 놀림을 당한 적이 있으며, 56%는 친구나 연인을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으로 10명 중 8명(82%)가 우울증, 자신감 상실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상이 개선됐더라도 다시 재발 혹은 증상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항상 불안하다(88%)고 답변했으며, 증상이 악화됐을 경우 업무(학업) 능률 저하(92%)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89%)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한편 대인관계 및 심리적인 위축감을 해소시키는 유일한 대책은 아토피 피부염의 재발을 막는 길(89%) 뿐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대부분 응답자가 스테로이드제로 인한 부작용(87%)을 경험한 상태로 전문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었으며, 생활 속에서 부작용 염려 없이 재발 억제 및 예방이 가능한 비스테로이드제를 원하는 것(91%) 조사됐다.
박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마음의 병의 시작은 재발과 억제를 반복하면서 겪는 치료 의지의 상실감이 크다”고 지적하며 “장기간 치료가 필수인 만큼, 증상을 다스리기 위해선 꾸준한 예방적 치료가 중요함을 자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로이드 이후 40여 년 만에 최근 엘리델 크림과 같이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 위험이 없는 비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가 개발되어 사전에 재발을 막는 예방적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불신감으로 전문 치료를 등한시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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