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가면 약국도 간다"...철새약국 '당혹'
- 강신국
- 2005-01-05 12:55: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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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A약국, 의원 이전에 같은상가 재입주...처방종속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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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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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으로 의원들의 이전·폐업이 증가하면서 의원을 쫓아 약국도 동시에 이전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5일 부천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역 A약국이 윗층 이비인후과가 이전을 하자 의원이 이주한 같은 상가에 재입주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이 의원의 처방건수는 100건에도 못 미치고 있고 의사와 친인척 관계도 아닌 것으로 전해져 인근 약국가를 의아하게 하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사실상 의원이 이주하면 약국 운영도 힘들어 지는 게 현재 약국가의 경영 현실"이라며 "의원들의 이전하거나 폐업하면 약사들도 속수무책"이라고 씁쓸해 했다.
약국가는 일반약 매약이나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받쳐 주지를 못하면 의원 이전이나 폐업시 약국 문닫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장기불황이 극심해 지면서 의원이 떠난 자리에 의원이 재입주 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도 약사들의 고민이다.
특히 의원과 같은 상가에 있다는 이유로 높은 권리금과 임대료가 책정됐지만 의원이 이전하면 이마저도 유지가 힘들져 약국에는 엄청난 부담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종합병원이야 이전이나 폐업의 부담이 거의 없지만 동네의원의 경우 부침이 심해 주위에서 처방에만 의존하는 약국들은 사실상 경영이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며 “처방 의존에서 벗어나 탄력적인 약국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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