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단위 지역에 약국이 없다"...폐업 속출
- 정시욱
- 2005-03-09 06:58: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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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폐위기 외곽약국 시내유입 가시화, 양극화 현상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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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면단위 약국들이 약국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가피하게 병의원과 상권이 집중된 시내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기존 상권에만 약국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 한쪽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반대쪽은 약국이 사라지는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분업 후 시군 단위 약국수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상권이 형성된 중심지에만 약국이 늘어난 반면, 존폐에 위협을 느끼는 면단위 약국들은 폐업이 늘고 있다.
이는 병의원들이 밀집한 지역 중심으로 개국이 늘고 있지만, 분업 후 관할 면단위 지역 약국의 의미가 희석되면서 이들 약국의 경영에 어려움이 더해가는 상황.
실제 충북의 모 지역은 분업 전인 1998년 56곳이던 약국수가 현재 55곳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면단위 지역 약국수는 20여곳이던 것이 현재 9개로 절반 이상 줄었다.
경남의 모 지역 또한 분업전 면단위 약국이 38곳이던 것이 올들어 18곳으로 집계돼 급격한 감소세로 조사됐다.
전북의 모 지역은 관내 전체 43개 약국중 35곳이 시내 상권에만 집중돼 면단위 약국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충북의 한 약사는 "병의원 있는 곳으로만 약국들이 형성되다보니 몇 십년 이상 기존 지역에 근거를 둔 약사들은 불가피하게 시내로 들어오거나 폐업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남의 모 약사는 "시내는 시내대로 약국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면단위 지역은 약국이 없어져 불편이 커지는 이중고"라며 "분업예외 약국 지정도 쉽지 않고 약국경영도 힘든 상황에 지역 약국가는 울상"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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