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병원 "우린 무관하다"...산모·네티즌 분노
- 정웅종
- 2005-05-07 07: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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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병원 학대 사진도 등장...경찰수사·서명운동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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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제보한 인터넷카페 '임신과출산그리고육아'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건은 엄연한 아동 학대이며 믿고 맡긴 산모와 그 가족들에 대한 기만으로 경찰의 명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모든 산부인과 신생아실의 커튼 철거와 CCTV설치를 요구하고 내부 사진촬영을 금지해야 한다”면서 수사요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 카페는 네티즌과 회원들의 서명을 받는대로 대구경찰서, 산부인과협회, 국회, 청와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카페 운영진은 "해당 병원장은 인터넷에 이 같은 사실이 유포되자 처음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과를 하다가 문제가 커지자 자신의 병원에서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eojaibul'이란 회원은 "6일 새벽부터 사진이 카페에 올라와 해당 병원에 항의했을 때 문제의 직원인 이모씨가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돌연 한달전 퇴사했다고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카페는 지난해 무통분만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던 산모들의 동호회로 이번 신생아 학대 사진 제보에도 주도적으로 나서 여론화했다.
사태가 언론을 타면서 확산되자 또 다른 신생아 학대 사진 등이 인터넷에 등장하며 네티즌과 산모들의 분노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사태가 확산되자 바로 대구지부를 통해 사태파악에 들어갔으며 각 언론사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간호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로 밝혀졌다"며 불똥이 튈까 염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한편 경찰은 "사진을 통해보면 영아에 대한 학대로 볼 수 있으며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사안이 된다"는 입장으로 사진을 올린 이모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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