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한달만에 거리로"...교섭 '진통'
- 최은택
- 2005-05-11 07:18:3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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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대 교섭권 위임 이견 첨예...노조 11일 밤샘 로비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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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병원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서울 여성개발원에서 5차 교섭을 벌였으나 사립대병원의 교섭권 3자 위임문제가 거듭 논란이 돼 1시간여 만에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당초 계획대로 11~12일 사회 여론화 작업과 함께 지부간부상경투쟁을 집중적으로 벌이는 한편 집중 타격투쟁 대상 병원을 선정키로 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사용자측에 '5차 산별교섭 장소안내 및 참석요청' 공문을 발송, “사립대병원의 3자 위임은 절대 인정할 수 없으며, 대표단을 구성할 의지가 없다면 대학병원은 개별 병원대표가 교섭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립대와 사립대병원장들은 이날 교섭에 한명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사립대측으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심종두 노무사만 자리를 지켰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산별교섭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관계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기 위해 노조는 그동안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측은 3자에게 교섭권을 위임하거나 대표단 구성없이 교섭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쟁은 사용자단체 구성 등 정상적인 산별교섭을 진행하기 위한 투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11일 오후 광화문에서 상경간부 1,0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갖고, 타격대상 병원으로 이동, 밤샘 로비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소병원 "3자 위임문제 해결안되면 교섭 불참"
한편 중소병원 등 4개 특성별 대표단은 이날 “매번 교섭에 참가하지만 사립대병원과 노조의 갈등으로 들러리만 서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편치 않다”면서 “다음번 교섭때까지 사립대와 노조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교섭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병원 대표인 이성식 원장은 “교섭권을 위임받은 노무사를 노조가 강제 퇴장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양자가 별도로 만나 문제를 해결하고 요구안에 대한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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