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3일에 1곳 새로 생기고 4일마다 폐업
- 김태형
- 2005-05-24 1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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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협 집계, 병원 1193곳 1년새 10% 늘어...88곳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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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병원 1곳이 3일마다 새로 문을 열고 4일에 1곳씩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협회가 24일 발행한 ‘2005년 전국병원명부’에 따르면 올 4월말 병원수는 총 1,193곳으로 지난해 1,082곳보다 10.25%인 111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병상수는 22만5,601병상에서 1년새 23만7,533병상으로 1만1,932병상(5.28%) 늘어, 전국의 병상수 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지난해 4월 805곳에서 907곳으로 102곳이나 늘었다.
병상수도 12만1,468병상으로 종합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병상수를 앞질렀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신축한 새세브란스병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동국대일산병원, 건국대서울병원 등의 병상수는 제외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1년간 병원 1,196곳중 88곳이 병원문을 닫아 도산율이 7.4%에 달했다. 4일에 병원 1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도산율은 9.2%였으며 100병상급은 15.8%에 달해, 중소규모 병원들의 도산율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병협은 신설병원수보다 도산병원수가 적은 것과 관련 “전체 7만여명의 의사가운데 단 0.15%정도만 병원 문을 열어도 산술적으로 100개병원이 늘어나게 된다”면서 “부도난 병원수보다 신설병원이 많으면 병원수는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의가 경영이 어렵다고 병원이나 의원 개원 이외에 다른 직업을 할 수없기 때문이지 병원경영이 호전돼 신규 오픈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병원 현황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172곳으로 4만1,600병상을 보유, 전국병상의 17.51%를 차지했으며 경기는 204곳에서 3만6,243병상(15.25%)을, 인천은 42곳에서 8,647병상(3.64%)으로 수도권 병상점유율이 36.4%에 달했다.설립구분별로는 개인병원이 607곳이며 의료법인이 309곳, 재단법인 50곳, 사회복지법인 28곳, 국립 및 시립 14곳, 도립 9곳, 지방공사 35곳, 특수법인 33곳, 학교법인 75곳, 사단법인 3곳, 회사법인 1곳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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