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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시장 6조 넘었는데 부작용 보고 건수는 미미

  • 정흥준
  • 2023-07-13 11:49:13
  • 지난해 부작용 1117건 보고...관리 사각지대
  • 온라인 구매서 다빈도 발생...소화불량·가려움 증상 많아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작년 6조 규모를 넘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부작용 보고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수준이다.

최근 나온 식품안전정보원의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부작용 보고 건수는 1117건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773건에 불과해 전체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사실상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건기식 부작용 보고는 시장 규모 대비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 2016년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장 다빈도로 부작용 보고가 접수된 건은 유산균과 오메가3(DHA/EPA),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제품이다.

유산균은 1478건이 접수됐고, DHA/EPA 제품은 946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은 567건이 접수됐다.

증상별로는 소화불량이 831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가려움이 3691건, 어지러움 1973건 순이었다.

부작용 발생 시 치료받지 않는다는 응답이 6267건으로 가장 많았다. 병원 치료를 받는다는 응답이 1765건, 약국 치료를 받는다는 답변은 165건에 불과했다.

구입처별로 구분을 해보면 온라인 통신 구매에서 2837건으로, 오프라인 판매 대비 부작용 보고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체 부작용 신고 건수는 시장 규모 대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19년 4조9000억원이었던 시장은 2022년 6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매년 성장하는 건기식 시장에서 부작용 보고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서울 A약사는 “약국에서도 전문약, 일반약 부작용 보고는 이뤄지고 있지만 건기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도 “일단 크리티컬한 부작용이 많지 않고, 환자들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고 체계도 없다 보니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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