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약사만 골라 "약부작용" 협박하다 덜미
- 최은택
- 2005-05-31 1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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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신고로 경찰 붙잡아...대전지역 3~4곳 돌며 금품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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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을 먹고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약국을 돌면서 돈을 뜯어낸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대전시약사회와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대전 둔산동 소재 한 약국에서 약 부작용을 이유로 행패를 부리던 A(35)씨가 약사의 신고로 30일 밤 10시께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시약사회는 A씨가 ‘부루펜’ 부작용을 이유로 약국에서 행패를 부려 돈을 뜯어온 사내와 동일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강원도 홍천에서 기소중지 된 자로 밝혀져 곧바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으며, 31일 중 강원도 홍천경찰서로 이송될 예정이다.
대전시약사회는 A씨가 대전뿐 아니라 인근 공주 등지에서도 유사한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추정하고, 피해약국을 수소문하고 있다.
약사회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사기꾼(추정)이 비약사 조제 및 판매 등을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부 게시판에 막연히 피해사실을 알리지 말고, 자세한 상황을 사무국에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피해를 받은 약국이 대부분 여약사들만 근무하는 곳인 데다 차후 추가 조사 등을 꺼려 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서에 가서 진술하기를 기피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피해 약사들을 설득해 고소 또는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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