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조제기록부 작성·의약품진열 '엉망'
- 강신국
- 2005-06-03 13:17:3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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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자율점검 결과...해피드럭·향정관리도 개선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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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기록부' 작성, 관리가 일선약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향정약 관리도 상당히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3일~28일 진행된 서울 약사자율감시에 참여한 명예감시원들에 따르면 약국들이 조제기록부 작성, 향정관리, 의약품·의약외품 혼합진열 상태 등이 개선사항으로 제시됐다.
먼저 조제기록부는 청구 SW에 입력 자체로 가름이 가능하다. 그러나 발기분전치료제 등 약가코드가 없는 해피드럭 조제기록부 관리가 문제라는 것.
즉 해피드럭 처방전을 모아 놓은 것을 조제기록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법에 조제기록부는 5년간 보존토록 돼 있다.
여기에 전문약, 일반약, 건식, 의약외품의 혼합진열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어린이 영양제의 경우 건식과 일반약이 뒤죽박죽 진열돼 있어 역시 행정처분 대상이라는 것이다.
향정약 관리 상태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건장치 앞에 향정관리대장을 비치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갖춰지지 않은 약국이 태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수교육 필증이 있어야 향정 취급이 가능하지만 약국 어디에 보관했는지 몰라 교육필증을 찾는데도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향정거래 명세서 등은 반드시 프린트해서 보관해야 하지만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보관하는 경우도 개선돼야 할 사항을 꼽혔다.
이외에 약국청결 상태가 부실한 약국도 일부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감시에 참여한 약사조사원은 “관심만 있으면 쉽게 챙길 수 있는 것도 잘 안 되고 있다”며 “작은 것부터 챙기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조사원은 “조제기록부가 뭔지도 모르는 약사들이 의외로 많았다”며 “약사법 규정집을 숙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자율감시는 서울시약사회, 서울시도매협회 소속 명예조사원 79명이 투입돼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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