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약은 1층, 조제는 층약국" 매출 양극화
- 정시욱
- 2005-06-28 07: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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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환자 줄자 약국경영 방향 선회...구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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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층약국과 차별화되는 매약 중심으로 약국경영 방향을 새로 설정하는 등 약국가의 형태가 서서히 변모하는 실정이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층약국 개설이 급속히 늘면서 '매약은 1층, 조제는 층약국'의 양상이 굳어지고 있다.
또 일일 처방 200건 이상의 클리닉 건물에는 건물주 혹은 약국전문 브로커들에 의해 층약국 개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층약국이 입점한 건물의 경우 기존 1층약국에서의 처방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부득이하게 매약 비중을 늘리는 실정이다.
해당 1층 약국들은 약국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숍인숍 개념을 도입하거나 기능성 제품군의 진열을 늘리는 등 매출하락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일부 약국에서는 기존 처방전 수용을 위해 근무약사를 2~3명 고용했지만 층약국 개설 이후에는 약국 직원의 구조조정을 통해 근무약사의 수도 줄이는 실정이다. 경기도 안산의 한 약사는 "층약국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결국 나눠먹기 경쟁을 하게되고 경쟁이 지속되다보면 처방은 층약국에 넘겨주게 된다"며 "이전이나 폐업이 아닌 이상 매약 중심의 고육지책을 쓸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약사도 "층약국이 약국세태로 자리잡아가면서 1층 약국들의 경영방식이 처방에서 매약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며 "전에는 소홀히했던 약국경영 강좌에도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약국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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