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파트너 파로스, 상장공모 196억...R&D 155억 투자
- 황진중
- 2023-07-19 0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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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 코스닥 상장 예정...2025년 후보물질 이전 기대
- AI 신약개발 '케미버스' 활용 희귀의약품 임상 순항
- 유한양행에 이전한 KRAS 저해 항암신약 후보물질 도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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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유한양행 파트너사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업자금 196억원을 확보했다.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연구개발(R&D)에 15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한 희귀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은 순항하고 있다.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KRAS저해 항암신약은 후보물질을 도출 중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주식시장 상장으로 196억원을 모집한다.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1만4000원에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에 따른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09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953곳이 참여했다. 국내기관투자자 중에서는 자산운용사가 431곳으로 가장 많았다. 연기금과 은행, 보험사도 90곳이 참여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는 94곳이 관심을 보였다. 경쟁률은 303대 1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하단 가격으로 확정됐지만 상단 이상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도 다수였다. 밴드가 하단을 제시한 곳은 413곳, 하단 미만을 제시한 곳은 128곳이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8000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은 56곳이다. 밴드 상단을 제안한 곳은 300곳이다. 비율로 보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한 곳이 34%, 공모가 하단 이하를 제시한 곳은 56%다.
구체적으로는 R&D 인건비에 24억원을 쓴다.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비용으로는 'PHI-101'에 64억원, 'PHI-501'에 17억원을 투자한다. 비임상연구와 신규 파이프라인 조사 비용에는 47억원을 활용한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 소프트웨어를 고도화 하기 위한 비용으로는 3억원을 사용한다.
PHI-101은 희귀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FLT3 돌연변이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다. FLT3-ITD와 FLT3-TKD 유전자 변이를 이중억제하는 기전이다. 재발·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1b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해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자금 조달로 PH-10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2상에 도전할 방침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두 물질의 연구에 케미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약 2억3000만 건의 빅데이터와 복합적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용점 발굴, 후보물질 도출, 적응증 확대 등 신약개발 과정을 단계별로 보조하는 플랫폼이다. PHI-101의 후보물질 선정과 심장 독성 예측, PHI-501의 적응증 확장 예측에 케미버스를 사용했다.
지난해 4월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KRAS저해제 항암 신약 후보물질 'PHI-201' 개발은 순항 중이다. PHI-2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케미버스를 활용해 유효물질을 도출한 사례다. 3차원 단백질 구조 15만건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사용했다. 선도물질 개발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유한양행은 공동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24년 142억원, 2025년 125억원의 비용을 집행할 방침이다. 공모자금에서 부족한 금액은 기존부터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 등 현금성자산 112억원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2025년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확보해 사용할 방침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1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한 후 2025년에 기술이전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HI-501은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기술이전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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