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뇌질환, 전기자극으로 고친다"
- 송대웅
- 2005-08-24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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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세브란스병원, '뇌심부자극술' 1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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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학병원이 약물이 듣지 않는 중증 뇌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뇌 신호를 차단시키는 '뇌심부자극술'을 100례 이상 시술해 뚜렷한 증상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진우(신경외과),이명식(영동 신경과)교수팀은 지난 2000년 2월 국내 처음으로 파킨슨병환자에게 이 시술을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근긴장이상증, 강박장애등 정신질환, 난치성 신경성 불인통, 난치성 간질 등 다양한 난치성 신경계질환에 총 100례가 넘는 시술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뇌심부자극술은 볼펜 심 정도의 가는 전극을 뇌의 병소 부위에 삽입해 컴퓨터 프로그램 된 자극장치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전기자극을 줌으로서 신경회로를 복원하여 떨림증, 강박장애, 통증, 간질 등 다양한 신경계 증상을 소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장진우교수는 “수술 후 부작용이 생겨 장치를 제거해야 했던 환자는 2명에 불과했으며, 85% 이상의 환자에게서 좋은 수술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장진우교수팀은 지금까지 파킨슨병 73례, 본태성 수전증 16례, 근긴장이상증 8례, 난치성 강박장애 2례, 난치성 신경성 불인통 1례, 난치성 간질 1례 등에 뇌심부자극술을 시술해 성공한 바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뇌심부자극수술에서 이처럼 100례가 넘는 시술성적은 미국과 같은 의료선진국들에서도 일부 전문병원에서만 있는 드문 일이라는 것.
병원측은 "일상생활의 복귀 정도, 운동이상의 회복 여부, 약물 복용의 감소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 치료예후 역시 외국의 결과에 비교하여 손색이 없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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