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월급여 서울 270만원·지방 400만원
- 강신국
- 2005-09-24 06:20:2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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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타임 약사채용 늘어 3~4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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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 신도시 지역의 근무약사 월급이 270만원선(일 근무 10시간 기준·2~3년차)에서 책정돼, 올 상반기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과 분당, 일산 등 신도시 지역의 근무약사 월 급여 수준은 평균 270만원대에 형성돼 있었고 경기 외곽지역 및 지방의 경우 3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3~4월만 해도 250만원에 ±2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소폭 상승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이는 정부의 차등수가 단속으로 인해 풀타임 근무약사 채용이 늘었고 3~4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사인력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임금 상승을 부채질 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서울 강남의 A약국은 월 250만원에 약사 구인광고를 냈고 경력과 근무능력 등을 고려해 30만원 정도는 더 올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의 B약국은 2년 전만 해도 300만원으로 급여를 책정했지만 지금은 250만원으로 낮췄다며 매약과 환자응대에 능하다면 300만원 이상은 주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분당, 일산, 평촌 등 경기지역 신도시 지역 약국들은 300만원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평촌의 C약국은 경력 2~3년차 근무약사 월급을 300만원에 책정했다. 하지만 구직자가 쉽사리 나서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닉센터에 위치한 분당의 D약국은 초임 250만원, 경력은 300만원+α로 근무약사 월급을 책정했다.
하지만 지방의 군 단위 지역으로 내려가면 400만원의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는 약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차비도 별도로 산정돼 실 수령액은 더 올라간다는 것.
그러나 개국약사들은 조제에만 능숙한 근무약사들이 양산되고 있다며 매약, 복약지도, 환자응대, 약국관리 등 전천후 약사기근을 우려했다.
서울 성동의 한 약사는 "약국 일을 내일처럼 하는 근무약사를 찾아보기란 힘들다"며 "조제에는 능하지만 약국의 전반적인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약사는 드물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의 한 약사도 "내가 아니면 약국 운영이 힘들다는 점을 개설약사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이런 창의력을 가진 근무약사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며 "자기 스스로 급여 수준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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