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률 끌어올려 슈넬제약 경영권 압박
- 박찬하
- 2006-01-11 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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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스피탈코리아, 슈넬 주식 110만주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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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슈넬제약(구 건풍제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의료정보서비스업체 ‘이-호스피탈코리아’가 구랍 28일부터 6차례에 걸쳐 주식을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6.98%에서 10.63%로 끌어올렸다.
이-호스피탈코리아는 11일 자기자금 1억6000만원과 차입금 18억8796만여원 등 총 20억여원을 들여 총 110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양측의 분쟁은 슈넬제약측이 구랍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권 방어 목적의 ‘황금낙하산’ 제도를 포함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발생했다.
황금낙하산 제도는 대표이사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물러날 경우 퇴직금 외 거액의 추가금액을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단. 슈넬제약측은 40억원을 추가 지급하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후 이-호스피탈코리아는 이같은 정관개정안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민사부에 제기했으며 당시 슈넬제약의 지분은 6.98%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따라서 이번 이-호스피탈코리아측의 주식매입이 슈넬제약의 경영권 방어에 큰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호스피탈코리아는 2년 연속 거액의 적자를 낸 점을 들어 경영실패의 책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반면 슈넬제약측은 회사가 겨우 정상화되는 상황에서 M&A에 휩쓸릴 경우 주주가치가 오히려 훼손될 수 있다는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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