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암로디핀 발매...노바스크와 '맞짱'
- 박찬하
- 2006-03-30 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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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약품 '레보텐션' 출시로 이성질체 경쟁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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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디핀의 대명사인 화이자 노바스크는 2004년에만 1300억원(보험청구액 기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블록버스터. 국내 제약사들은 암로디핀의 염기를 전환하는 이른바 '개량신약' 개념을 도입해 이 시장을 공략했다.
암로디핀과 베실레이트의 결합인 노바스크에 대응해 암로디핀에 베실레이트 대신 캄실레이트나 말레이트, 니코티네이트, 오로테이트 등을 쓰는 우회전략을 도입한 것.
실제 캄실레이트로 대체한 한미약품 아모디핀정의 경우 발매 첫 해인 2005년에만 351억원을 기록하며 노바스크의 매출을 1068억으로 주저 앉히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염기전환 방식으로 제네릭을 발매한 국내사들이 30곳에 육박할 정도로 암로디핀 시장은 혼전 양상을 보였다.

레보텐션은 노바스크 성분인 베실산-S 암로디핀과 베실산-R 암로디핀 중 항고혈압 효과를 실질적으로 나타내는 베실산-S 암로디핀만 추출한 제품. 따라서 노바스크 복욕량의 50%만으로도 동등한 항고혈압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레보텐션은 항고혈압 효과를 갖는 S-이성질체만 따로 정제해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였고 치료효과가 없는 R-이성질체는 제거함으로써 암로디핀 제제의 단점인 부종 등 부작용을 현저히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안국약품의 레보텐션은 염기를 대체한 기존 개량신약들과 달리 노바스크 시장 자체를 대체하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보텐션은 안국약품과 인도 엠큐어(Emcure)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PMS와 5년여간의 임상실험을 거쳤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1월 개량신약에 준한 허가절차를 마쳤다.
안국약품측은 전체 영업인력의 30%에 육박하는 30명 규모의 '레보 패밀리 썩세스' 팀을 가동해 레보텐션의 마케팅과 디테일을 전담시켰으며 4상 국내임상을 통해 제품의 장점과 안정성을 검증받는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레보텐션은 현재 보험약가 심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같은 개발전략을 접목한 베타블로커인 아테놀 성분의 '레보테놀'도 발매할 것으로 알려져 고혈압 시장에서 이성질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기물의 3차원 구조는 왼손과 오른손 처럼 정확히 거울상 대칭 이미지가 되나 실제 공간에서는 겹쳐지지 않는 구조. 이를 카이랄리티(이성질체 현상)라고 하며 이성질체 구조물을 카이랄 물질로 부르며 물질내 거울과 같은 두가지 형태를 이성질체라 부른다. 반면 못이나 공과 같이 카이랄이 아닌 물질은 3차원 구조에서 대칭되는 물질이 없으며 이같은 물질은 non -카이랄, archiral 물질이라 한다. 카이랄 분자의 두가지 이성질체를 50:50으로 함유한 물질을 라세믹(racemate) 화합물이라고 하며 한가지 이성질체만으로 구성된 물질을 순수 이성질체 화합물 혹은 단일 이성질체(single enantiomer)라고 한다.
|용어해설| 카이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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