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에프티엘 "대사항암제 개발 '베라버스'와 투자계약"
- 김진구
- 2023-08-25 11: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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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임상 설계·합성·분석 담당…신약 개발 시 원료약 독점 공급"
- "베라버스, 'V201' 등 난치암 에너지대사 타깃 항암제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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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에프티엘은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임상까지 필요한 저분자 약물의 설계·합성·분석 등을 담당하고,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원료의약품을 독점 공급한다. 베라버스는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SEM(Stem-like, EMT, Mesenchymal) 분자아형을 가진 종양세포의 에너지대사 과정을 타깃한 신규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베라버스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V201'는 암세포 내부의 칼슘 배출을 억제해 항암제 민감도를 높이고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현재 최적화 과정에 있으며, 오는 2024년 전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베라버스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정재호 연세의대 교수는 종양 분자아형 특이적 정밀 대사조절항암제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졌다. 정재호 교수는 지난 2022년 제32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해 임상적으로 유용한 위암의 예후와 항암제 및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분류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기존 항암제로 치료할 수 없던 암 줄기세포의 생존 원리를 알아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선도물질을 개발, 국제 의학 저널 BMC Medicine에 등재했다. 동방에프티엘은 2020년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기업·대학·연구소와 화합물 합성, 천연물 추출, 세포 발효, 인공지능을 활용한 CADD(Computer Aided Drug Design)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스타트업과 합자투자 법인을 설립, 신약 개발에도 나섰다. 이번 베라버스 투자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헌석 동방에프티엘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미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에 저분자 약물을 공급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베라버스와 함께 난치암 극복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석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우수한 연구능력을 가지고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서로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과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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